반응형

출처 :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늘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는데요.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향후 10년간 충청권, 광주/전남권,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 강원권 등 지방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그동안 고속철도 자체가 놓이지 않아서 이용이 불편했던 서해안 지역에 새 고속철도가 놓이게 되구요.

전라선과 동해선 등 전국 주요 노선을 고속화해서 전국이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1. 지방 광역철도 추진


일단 기존에 있었던 경부선과 호남선의 여유용량 등을 활용해서 대구권(김천∼구미) 및 충청권 광역철도(조치원∼신탄진 및 강경∼계룡)를 추진한다고 하네요.

비수도권 광역철도 신설 사업으로는

1.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2.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3. 광주∼나주 광역철도
4. 대구∼경북 광역철도

이렇게 선정이 되었구요.

이 중에서 신설되는 구간을 보면

-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
- 조치원∼청주공항 구간 : 기존 충북선을 활용, 전체 구간을 광역철도 건설


2. 충남 홍성 등 서해안 지역의 고속철도 신설.


홍성 등 서해안 지역은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지역민의 애로사항이 많았는데요.

서울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이 포함되었습니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이 연결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 21분에서 48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되죠.


3. 전라선, 동해선, 호남선 개량


선로상태가 노후화된 기존의 철로를 개선하게 되는데요.

- 전라선(익산∼여수)
- 동해선(삼척∼강릉)
- 호남선(가수원∼논산)

위 구간을 시속 250㎞급으로 개량해서 각 구간간 이동시간이 2시간대로 줄어들게 될 예정입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이 그림으로 요약됩니다.

1. 용문~홍천 : 93분에서 35분
2. 대전~청주공항 : 90분에서 43분
3. 나주~광주 : 81분에서 33분
4. 김천~대구 : 87분에서 47분
5. 대구~영천 : 72분에서 37분
6. 대구~의성 : 118분에서 29분
7. 김해~울산 : 135분에서 37분
8. 부산~울산 : 72분에서 60분

4. GTX-D는 강남 안거쳐


원래 기대했었던 GTX-D는 강남을 거치지 않는 방향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우선 GTX-D를 김포 장기동과 부천종합운동장 사이에만 건설하는 방안으로 보고가 된 것이죠.

기존에 인천시와 경기도가 요구했던 서울 강남을 거쳐 경기도 하남까지 이어지는 노선에서 완전히 축소된 거죠.

원래 요구가 불발된 이유를 따져보니 사업 타당성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인천시가 추진한 노선을 설명해보면,

하남시에서 강남구 등 서울 남부를 통과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국제공항 방면과 경기 김포시 방면으로 갈라지는 노선인데요.

이는 사업비가 10조 원에 가까운 반면에, '김포~부천'은 5분의 1 정도인 2조1000억원이구요.

이 구간만 추가되는 과도한 사업비는 지방과 불균형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서울 지하철 2·9호선과 공항철도로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