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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ng Jazz를 듣다보면 마치 영화음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감정이 쉽게 이입되는 곡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 중 하나를 소개해본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이너 코드의 Swing Jazz Standard곡인 "Why Don't You Do Right" 이다.



일단 어떤 곡인지 한번 듣고 가기로 하자. 가장 좋아하는 버젼인 Benny Goodman과 보컬 Peggy Lee가 함께한 버젼.


(Peggy Lee는 아시다시피 이미 왕성한 활동을 했던 Jazz/Pop Singer이다.)



노래의 가사를 잘 살펴보면...




You had plenty of money in 1922

(1922년에 당신은 부자였지)


You let other women make a fool of you
(다른 여성들이 당신을 농락하도록 내비뒀죠)


Why don’t you do right?
Like some other men do

(다른 남자들이 하는것처럼 대해줘봐요)


Get out of here and get me some money, too
(여기서 나가서, 돈을 내게 줘요)


You’re sittin’ down wonderin’ what it’s all about

(앉아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당신)

You ain’t got no money that will put you out

(돈이 없어서 힘들어질거라 믿고 있는 당신)


Why don’t you do right?
Like some other men do

(다른 남자들이 하는 것처럼 대해줘봐요)


Get out of here and get me some money, too
(여기서 나가서, 내게 돈을 줘요)

If you have prepared twenty years ago

(20년전부터 준비해왔다면)


You wouldn’t be wanderin’ now from door to door

(지금 이렇게 여기저기 방황하지 않았을텐데)


Why don’t you do right?
Like some other men do

(다른 남자들이 하는 것처럼 대해줘봐요)


Get out of here and get me some money, too

(여기서 나와서 내게 돈을 줘요)


I fell for you jiving and I too you in

(당신의 허세에 빠졌고, 그런게 좋았는데)


Now all you’ve got to offer me is a drink of gin
(이제 알았어요. 당신이 내게 준건 진 한잔 뿐인 것을)


Why don’t you do right?
Like some other men do

(다른 남자들이 하는 것처럼 대해줘봐요)


Get out of here and get me some money, too

(여기서 나와서 내게 돈을 줘요)





대체로 가사 내용은 이러하다.


그런데 이게 원곡이 아니다. 원곡의 리메이크(?)이라고 해야할까나...


사실 이 곡의 원곡은 Harlem Hamfats라는 밴드의 "Weed Smoker's Dream"이 원곡이다.

(블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많이 들어봤을 듯...Hugh Laurie버젼을 비롯하여...)


"Weed Smoker's Dream"은 제목에서 대충 느낌이 오듯, 마리화나를 피우면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친것에 대한 회상을 담고 있다.



Harlem Hamfats의 오리지널 버젼 - "Weed Smoker's Dream"





이번엔 꽤나 유명한 Hugh Laurie의 버젼 - "Weed Smoker's Dream"







다시 Why Don't You Do Right으로 넘어와서...


먼저 제일 처음 소개한 Benny Goodman & Peggy Lee 버젼도 좋지만,


국내에서도 이 곡을 영화음악에서 사용한 적이 있다.



바로 '모던보이'라는 영화인데,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 서기관과 구락부의 여인(김혜수)과의 관계를 다룬 영화인데, 김혜수의 보컬이 나름 괜찮은 편이다. 특히 밴드의 연주가 원곡의 감정기복을 잘 살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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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스윙음악을 연구하고 수집하게 되면서, 머릿속에 잡생각이 떠오른다. 도대체 어떤 음악을 틀면 스윙댄서들의 마음을 혹은 몸을 움직이게 하는것인가? 이건 단순히 디제이의 관점 뿐만 아니라 댄서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쉬웠다.


그 전에 먼저, 본인이 날씨 좋은 저녁에 한강따라 런닝할 때 선곡해서 듣는 음악들이 있는데, 대체로 박자가 내가 발을 내딛을 때와 싱크되는 곡들이다. 이를테면...


Cab Calloway - Are You Hep to the Jive(BPM 162)



Glenn Miller - Wham (Re-Bop-Boom-Bam) (BPM 165)





Fats Waller - You're Letting the Grass Grow Under Your Feet (BPM 163)



Naomi & Her Handsome Devils - This Can't Be Love (BPM 161)



The Pied Pipers - Whatcha Know Joe (BPM 166)



Glenn Miller - Boog It (BPM 160)



Benny Goodman - Don't Be That Way (BPM 167)




곡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니 BPM이 160~170사이라는 점이더라.


즉,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미디움 BPM(기준에 따라 초급 댄서들은 약간 버거울 수도 있는)의 곡들인데, 위와 같은 빅밴드의 곡들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듣고만 있어도 몸이 들썩들썩 거린다.


쉽게 말해서 가볍게 런닝하는 스텝으로 편하게 출 수 있는 BPM이라는 이야기이다.


평균적으로 볼 때 댄서들이 빠른 BPM(대체로 190이상정도)에 추기도 어렵지만, 너무 느린 BPM(110 미만)에 추기에도 쉽지 않다. 체력이 소진되지 않은 보통의 상태에서,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신나게 추기에 가장 적합한 BPM이 160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심장의 BPM(Beat Per Minute)과도 밀접하게 관련있는거 같다.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니(심박수 관련 위키 링크 클릭), 일반적인 성인의 휴식기(운동 등을 하지 않는 보통의 상태)의 심박수가 평균적으로 60~100이라고 한다.



(출처 : 위키피디아 - 심박수)


(표에 따르면 나이대에 따라서도 심박수가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평소에 얼마나 운동을 하느냐가 변수가 되겠지만, 빠른 음악에 힘들어지는 이유도 심박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즉, 60~100의 중간 숫자인 80은 위에서 언급한 160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보통때 심박수가 80~90정도를 유지하고 있다면 위의 음악을 들었을 때 분당 심박수와 음악의 BPM이 묘하게 싱크되는 것이다.


(써놓고 보니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를 학술적으로 풀어놓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ㅋㅋ)




디제이 입장에서 볼 때, 파티나 소셜이 시작되고 초반부를 지나 점점 신나게 시작하고 싶을 때, 위 BPM의 곡들로 흥분을 극대화시킨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위의 이론은 감성적이라기보다 너무, 인체학적, 과학적으로 접근한 면이 있어서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ㅋㅋ


심신의 편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흥을 돋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이런 음악들은 댄서들이 너무 달려서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계속 플레잉하게 되면 좀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본다.


어찌보면, 디제이들은 그런 이유로 댄서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해보면서, 다음 플레이리스트에 빠른 곡으로 갈지, 좀 느리고 잔잔한 곡으로 플레잉할지 반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볼 수 있다.


다음 회에는 파티나 소셜의 후반부에 댄서들이 지친 상태에서, 어떤 음악들이 댄서들을 집에 가지 못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연구해 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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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 포스팅해봅니다.


그간 포스팅해 보고싶은 여러가지 주제가 있었는데, 너무 바빠서...(일과 각종 스윙행사 등등) - 말도 안되는 핑계임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풉...ㅋ


이번에 아주 번역을 불타오르게 만드는 좋은 주제가 있어서 번역 포스팅으로 올려봅니다.


원문은 댄서이자 좋은 글쟁이로 유명한 Bobby White의 글입니다.(원문 링크 클릭)


그럼...시작해볼까요?







강사로서 내 생각에는 단지 '팔뤄잉'만 하는것이 별로 좋은 충고가 되지 못함을 알게 되었다. 팔뤄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팔뤄가 무언가를 하게 만들기가 어렵다.

소위 고수급 팔뤄들은 단지 '팔뤄잉'만 하지 않는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주도적으로 춤을 추며, 춤 자체를 괜찮게 만들면서 그 안에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는다.

이제, 세계적인 팔뤄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그들이 어떻게 춤을 추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리듬 안에서 주도적으로 추기"


팔뤄들은 항상 좋은 리듬을 유지하고 노력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리듬과 펄스를 오픈 상태에서든, 턴을 하고 있는 중간이든, 이동하고 있는 순간에도 주도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 사실상 항상 그래야 한다. (아마도 리더와 멀어지거나 턴을 도는 중간에 소심하게 리듬을 타는 팔뤄들을 많이 봤을 것이다.)


"팔뤄는 리더들이 비트에 맞춰서 리딩해주기를 기다리고 리더의 리듬에 따라 팔뤄잉하는 경향이 있다. 팔뤄들은 '리듬'과 '춤 그자체'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리더가 실수하거나 박자를 놓치더라도 팔뤄는 계속 리드미컬하게 계속 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 팔뤄들은 리더의 타이밍과 패턴을 팔뤄잉할 수 있으니, 이젠 음악의 박자/리듬/플로우를 마음속에 담고 각 요소들을 춤을 통해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Laura Keat은 이렇게 말했다.


Annie Trudeau는 "리더와 팔뤄간에 조화가 이루어질 때, 각각의 댄서들은 악기가 될 수도 있다. 사실 그게 팔뤄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움직임 속에서 조화로운 리듬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자. 왜냐하면 춤 안에서 리듬은 단순히 발에서 만들어지는 업/다운(바운스를 얘기하는 것 같음) 뿐만 아니라 다차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Laura Glaess는 리듬이 어디쯤에 어떻게 있는지 아는 것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음악의 프레이즈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진정한 주도적인 팔뤄잉이라고 강조했다. Laura는 "리더에게 의지하여 리더와 싱크가 잘맞게 움직이도록 애쓰다 보면, 내가 가진 바운스를 희생하면서까지 이상한 리듬 베리에이션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프레이즈와 코러스가 어디쯤 나오는지 이해하고 있어서, 리듬안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생기더라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도적인 자세"




고수 팔뤄들은 자세를 신경쓰는 것을 중요히 여긴다. 그게 리더와 커넥션을 맞추기 위한 것이든 예쁘게 보이기 위한 것이든 상관없이 말이다.(아주 명백한 것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팔뤄들이 본인들의 자세를 신경쓰지 않는다.)

Laura Glaess는 일반적으로 그것을 춤 자체의 모양으로 여긴다. "기본적으로 그건 내 팔과 발이 포함된...어떤 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난 내 몸이 어떻게 바르게 되어있고 편한 상태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본다."


고수 팔뤄들은 춤추는 도중에 리더들이 자신의 자세를 너무 안좋게 변형시키거나 안전에 영향을 주는(위협적으로 과한 딥과 같은)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에도 적극적이다.


"항상, 자세는 좋은 밸런스와 움직임, 멋진 스윙댄스의 미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도 중요하다. 이것은 마치 두 사람이 조화를 이루어 한사람이 통째로 춤추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플로우를 주도적으로"


내가 좋은 플로우가 어떤 것인지 좀 알겠지만,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을 때, 올드 댄서인 Anne Mills(영상클릭)와 같은 린디합/발스윙 댄서와 출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나는 그녀와 춤을 추면서 심지어 내가 분명하게 리딩을 주지 않았을 때조차도 어떻게 이렇게 춤의 흐름이 잘 잡힐 수 있는건지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 이후로 Sylvia Sykes와 출 때도 그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지나고 나서보니, Anne & Sylvia는 그녀의 플로우를 지켰던 것이다. 나랑 어떻게 췄든지 상관하지 않고 말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그건 그녀만의 춤에 대한 철학이었던 것 같다. - 그녀는 우아하게 보이지 않는 것을 내게 허락하지 않았다. 난 그녀에게 좀더 빠르게 혹은 느리게 움직이도록 시도했는데, 이러한 움직임의 속도 변화는 너무나 놀랍게도 부드러웠다.


이것이 요즘 수많은 고수 팔뤄들의 공통적인 특징임을 깨달았다.


Sylvia Sykes는 "리더/팔뤄 모두 춤에서 플로우 자체에 대한 책임이 있다. 하지만, 팔뤄들은 계속 움직이는 것에 조금 더 신경쓸 필요가 있다. 리더가 뭔가 딱딱하게 시작하거나 멈추더라도, 팔뤄들은 플로우를 유지하면서 역리딩 없이 딱딱한 느낌을 좀 더 둥글고 부드럽게 만들도록 해야한다." 라고 말했다.


Nick Williams는 알다시피 매우 유명한 스윙댄서 리더이다. 하지만 Nick이 얼마나 좋은 팔뤄인지 대부분 잘 모를 것이다. (비록 냉장고와 같은 몸의 밀도를 가진 사람과 움직인다는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 내가 인터뷰를 할만한 고수 남성 팔뤄 찾고 있을 때, Nick과 춤출때 느꼈던 경험과 스킬이 떠오르게 되어 그를 선택하게 되었다.


"주도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서 팔뤄들과 춤출 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내가 팔뤄 역할일때 해보고 싶어하는 것들이다.  이 때문에, 플로우와 리듬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도구라고 볼 수 있다. 플로우와 리듬을 통해서 리더가 무언가를 리딩했을 때, 팔뤄와 얼마나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내가 말하려는 의도는 춤자체를 미묘한 부분 뿐만 아니라 큰 그림으로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Nick은 말했다.



"배움에 있어서도 주도적으로"


많은 강사들은 팔뤄 학생들에게 "잘 팔로잉하기" 정신만을 강조한다. 팔뤄들이 수업시간에 특별한 것 없이 팔로잉만 하는것은 쉽다. 하지만, 고수 팔뤄들은 그러한 수업 자체만으로 멈추지 않는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멋진 팔뤄잉은 단순한 '팔뤄잉'이 아니다. 그럼 무엇인가? 리더의 신호와 힘을 다양한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해하고 반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팔뤄가 몸 안에서 받는 느낌과 힘의 크기, 리더의 눈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와 움직임, 귀에서 들리는 음악 등등,..이 모든 것이 팔뤄가 이해하는 것들이다. 리딩에 팔뤄들의 몸이 반응할 때,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하여 아는 것이다.


사실 이건 간단히 말해서 꽤 많은 연습과 연구가 필요하다.


"내가 춤울 춘지 1~2년되었을 때, 우리 지역에서 잘추는 리더들은 자신이 최고라고 여기는 팔뤄에 대한 명백한 선호하는 점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 너무 좋은 팔뤄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잘추는 리더들과 추는거 자체가 어려웠다.

 나는 집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연습방법을 만들기 시작했다. '커넥션과 팔뤄잉 안애서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것들'에 대한 근육의 기억력을 높이려고 한 것이다. 나는 리더들이 그다지 선호하는 팔뤄가 아니었기 때문에, 리더들과 춤을 출 시간 자체가 별로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내 역량을 키울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리더들이 선호하는 팔뤄들을 따라잡기 위한 연습방법을 알아냈다. 아마도 내가 매일 혼자서 2~3시간씩 연습했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그러자 리더들은 내가 원래 타고난 댄서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는 경력이 1~2년밖에 되지 않는 인기팔뤄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재미있게 잘 췄기 때문이다."라고 Laura Keat은 말했다.



"선택에 있어서 주도적으로"


이것은 Laura Glaess가 개인적으로 리스트에 넣고 싶어한 것이다.


"만약 나의 리더가 무엇을 할지 분명하게 소통해주지 않거나, 내가 분명하게 신호를 받지 않는다면, 나는 이중에서 무언가를 선택해야만 한다. 심지어 나의 선택이 틀린것을 알게된 후라도 나는 꾸준히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Dax와의 ILHC 2013 Invitaional Jack & Jill때이다. 처음 우리는 멀리 떨어져서 시작했고, 내 생각에 Dax가 멀어진 곳에서부터 어디로 이동해야 할지 분명한 생각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에게 어떤 특별한 대책이나 선택을 주지 않았다. 굉장한 깨달음을 주는 순간이었다. 만약, 내가 분명한 선택을 했더라면, Dax는 그러한 선택된 것 안에서 무언가를 하려고 했을 것이고 그 자리에서부터 춤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나중 부분에서, 만약 내가 리더의 선택과 맞지 않는 선택을 했더라면, 무언가 재미있는 다른 (춤에 대한)얘기거리가 나왔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Laura는말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선택"의 순간에 관한 주제에 대해서 Kate Hedin은 덧붙였다. 팔뤄들은 여러가지 선택할 수 있는 경로가 있느데, 그것을 제외하고 또 굳이 추가적인 무언가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내가 그리는 모습의 댄서들이 나타나기를 바라며, 춤추는 도중 중간에 비어있는 부분에서 팔뤄는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것들은 더욱 더 조용하고 미세하게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런 것조차도 능동적인 선택이다. 이러한 것들은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춤 안에 집어넣으려고 한다. 그러한 것들은 내 자신조차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부분들이다."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주도적으로"


그 어느 누구도 이렇게 멋진 스윙댄스 팔뤄들을 "온순하고", "소심하다"고 표현하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팔뤄이기 이전에 댄서들이다. 스텝을 밟고, 공간을 통해 이동하며, 매 순간마다 무언가 특별한 것을 만들어낸다.


유명한 린디합, 발보아 팔뤄인 Marie Mattsson은 "난 바로 이 스텝을 사랑해, 이 스텝을 사랑해, 이 스텝을..."라고 말했다.


Sylvia Sykes는 팔뤄가 이러한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팔뤄들은 지나치게 시끄럽거나 튀려고 할 필요가 없다. 차분하게 리더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서 아주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나타내는 것 또한 매우 효과적이다."


Kate Hedin은 존재감을 갖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습득한 경험에 대해 얘기했다.


"항상 춤, 음악, 리듬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하나로 합성하여 실행해볼 수 있는 것 - 난 춤의 메카니즘에 대한 아이디어에 관해 분명한 의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을 결집하여 실제로 보여줄 수 있는 것에는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속으로는 그러한 댄서가 되고 싶어하면서도, 겉으로는 그러한 나만의 생각을 공유하거나 드러내지 않았다."


몇년동안 그렇게 스스로 집중하면서 그녀는 Bal-Swing에서 가장 강력한 팔뤄로 자리잡았다.


"이건 마치 여러분이 말한 것들을 행동에 옮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말은 그럴듯하게 잘하면서 실제로 그에 맞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또, 어떤 사람들은 좋은 생각이나 본질적인 것들을 알고 있으면서, 정확하게 설명하거나 듣기 쉽게 말하는 방법을 모른다. 난 내가 말한 것과 행동에 대한 부분을 매치하기 위해서 지속적이고, 자기강화적인 측면에서 노력하고 싶다."



"균형있는 대화를 가지는 것에 주도적으로"


어떤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한다고 상상해보자. 한 사람은 계속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은 고개만 끄덕인다. 혹은, 이런 대화도 상상해보자. 한 사람이 얘기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계속 대화를 끊고 방해하며 자기 얘기만 한다.


몇몇 팔뤄들은 팔뤄잉 자체에 굉장히 집중을 한다. 마치 대화중에 고개만 끄덕이며 듣는 사람처럼. 어떤 팔뤄들은 굉장히 흥분해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한다. 이건 마치 대화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계속 방해하고 자기 얘기만 하는 것과도 같다. (물론 이건 리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고수 팔뤄들은 춤에서 일어나는 대화를 화기애애하고 가능한한 균형있게 맞추려고 노력한다. 들으면서 이야기하고, 대화를 생기있게 이끌어나간다.


"나는 음악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더는 지저분한 도로에 기초공사를 한다. 팔뤄는 기초가 잡힌 것을 이용하여 리더와 함께 꼭대기까지 쌓는다. 리더와 팔뤄가 함께 벽돌, 나무 그리고 문 등을 기초공사 위에 더하고, 튼튼한 돌을 배치하고, 지저분한 도로에 꽃을 심는다." 라고 Annie Trudeau가 말했다.


(Annie는 미술적인 분석을 좋아했다. - 리더가 캔버스를 가져오면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춤추는 것에 주도적으로"


우연히 보게된 팔뤄는 갑자기 리더로부터 커넥션이 끊어졌을 때, 혹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때, 멘붕에 빠지거나 기름이 바닥난 차처럼 춤추는 것을 멈춰버렸다.


팔뤄들에게 춤추는 것에 좀 더 주도적으로 되라고 말하고 싶다. - 만약 커넥션이 끊어지면, 다시 만나기 전까진 솔로 댄서가 되는 것이다. 이상한 동작을 하게 되더라도, 여전히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놀라는 일이 발생하거나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는 순간이라도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커넥션을 찾아가기 위해 춤을 멈춰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혼자 있는 것처럼 춤추면 된다. - 파트너와 싱크를 맞추기 위해 돌아가는 것에 집중할 수 있지만, 여전히 춤을 추고 싶어하는 순간이다.


Sylvia Sykes는 이 모든것을 간단히 요약했다. "리듬, 플로우, 그리고 일반적인 테크닉을 가지고 춤을 춰야만 한다. 어떤 정확한 모양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움직이는 것이다."




"창조적인 것에 주도적으로"


소셜댄스, 연습 혹은 그들만의 춤안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동안에도, 고수 팔뤄들은 창조적인 컨텐츠를 만드는 과정에도 주도적이다.


"춤을 출 때, 어떤 불안함이나 리더를 방해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면, 춤안에서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팔뤄에게 창조적인 것이 어떤것인지에 대해 물었을 때 Laura Keat은 이렇게 말했다.


"창조적인 것을 만들기 위한 연습을 하는 것보다, 함께 즐겁게 추기 위해 리더와의 대화를 공유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수를 피하거나 예상되는 부정적인 반응에 위축되기보다는, 긍정적인 응답을 위해 리더의 반응을 보면서 춤을 즐겁게 추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Kate Hedin은 팔뤄들이 무언가를 창조해낼 때에 관하여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팔뤄들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굉장히 환상적인 것이다. 때론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같은 댄서로부터 온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는 기초적인 춤의 메커니즘을 깰 수도 있는 것이다. 주도적인 팔뤄로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활동은 원래 있던 것을 무시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안무나 패턴을 만들 때에는 춤을 어디서 가져와야할지 찾아보려고 할 것이다. 혹은 단순히 창조적인 마인드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무엇이든 해보려 할 수도 있다. (이게 내 파트너 Kate Hedin이 집으로 가져가는 것들이다. 우리가 안무를 함께 구성할 때, Kate는 작은 움직임에도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주도적인 팔뤄가 가져야 할 스킬의 리스트를 정리해보고 나서, Sylvia Sykes는 이러한 것들이 리더들에게도 똑같이 생각해볼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에 얘기한 것들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스킬에 대해 생각해볼 때, 아마도 고수 팔뤄에게만 해당하는게 아닌, 고수 댄서들에게도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팔뤄잉은 위의 스킬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때, 멋지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포스팅에 관하여"


무엇보다도 나와 인터뷰해준, 너무나 멋진 댄서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한다. 두번째로, 나의 티칭 및 댄스 파트너이자 상당한 감각을 지닌 주도적인 팔뤄 Kate Hedin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내가 주도적인 팔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물었을 때, Kate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 주었다.


주도적인 팔뤄란?


1. 춤의 발전을 위해 리더와 똑같이 노력해야 하고, 그러한 목표를 위해 수동적이지 않은, 능동적으로 춤에 기여해야 한다.


2. 따라하고 싶은 댄서의 컨텐츠나 특징에 대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져라.


3. 댄서로서의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라.


4. 이 모든 것은 주도적인 팔뤄로서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상당한 배움을 얻었다. 그 중 가장 특별한 도움을 받은 사람은 - 위에는 언급하지 못했지만 - David Rehm이다. 그와 장시간의 대화, 수업을 참관하면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 주제에 관해 특별히 그가 사용하는 단어들까지도 알게 되었다.


삽화 - Irena Spass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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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mpology(스톰폴로지) IX 2014 후기...두번째 시간


이번에는 수강했던 강습에 대하여 써보기로 한다.


- 시간표


하루에 수업이 1시간 15분씩 4개의 클래스를 듣는다.


1. 10:30~11:45(1교시)

2. 12:00~13:15(2교시)

3. 13:15~14:45(점심시간)

4. 14:45~16:00(3교시)

5. 16:15~17:30(4교시)


아침 10:30부터 시작하긴 하지만, 수업시간이 1시간 15분씩이라 강습 내내 먼가 빡시게 진행하지 않는다.

여유롭게 잘 따라할 수 있게 천천히 진행한다. 쉬는시간도 15분씩~

점심시간도 1시간 15분, 넉넉하다. 4교시의 수업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간다.



<토요일 클래스>


- Black Bottom with Falty


그간 올드클립에서만 봐왔던 블랙바텀을 실제로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동작들이 어렵지 않고 단순했지만, 다양한 무브에서 쓰일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의 기초동작(?)들을 배워서 나름 유익했던 시간이었음.


먼저 Falty가 강조했던 것이, Charleston은 Kick을 많이 써서 뭔가 Up되는 느낌이라면,

Black BottomDown되어 아래로 짓누르는 느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작들이 대체로 바닥을 누르는 듯 무게감이 있다.


메인홀로 쓰였던 볼룸은 이렇게 엄청 크다~~!!

(단상에 올라가 있는게 Faltesek)


<공식 Blackbottom 리뷰 영상>



- Solo Showdown: Jams, Performances, & Competitions with Ramona


이건 딱히 써머리 영상은 없지만, 원을 만들어 둥글게 서서 각자 돌아가면서 이름을 얘기하고 아이컨택을 하고 들어오는 연습을 했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당당하게 얘기하고 눈을 마주치면서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건 기본 중의 기본 요건(?)인거 같다.

두번째로, 작은 원을 4개 그룹으로 만들어서, 각각의 그룹별로 음악에 맞춰 한 사람씩 간단한 솔로 재즈를 추고 돌아오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음악에 맞게 뮤지컬리티를 살려서 표현하는게 아직 어려웠다~!!


- Critique with Evita & Ramona


사전에 최대 15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즉, 말 그대로 Evita와 Ramona에게 개인지도를 받는 수업이다.

먼저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각자의 솔로재즈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1. 춤을 출 때 몸이 경직된다.

2. Improvisation이 잘 안된다.

3. 첫 무브와 다음 무브를 자연스럽게 잇지 못하겠다.

4. 몸을 부드럽게 쓰지 못하겠다.

등등...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고, 이 중에 약점이 비슷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제 원을 그리며 선 상태에서 두명 씩 나와서 배틀하듯 음악에 맞춰 솔로재즈를 춘다. 이 때, 강사들이 고쳐야할 부분을 알려주고, 다시 한번 고친 부분을 적용해서 춘다.


고쳐야 할 부분들은, 손의 움직임이 너무 많으니 단순하게 써라, 본인의 컨셉을 귀여움으로 할지 도도하게 할지 확실하게 정해라, 마음을 좀 더 평온하게 가지고 해라 등등 다양한 지적들이 나왔다. 나의 지적은 브레이크 타임을 좀 더 명확하게 해봐라.


다른 사람들의 춤사위를 보면서, 나에게도 장점은 적용해보고 단점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타산지석의 시간으로 굉장히 유익했다.


- Playing with Rhythms with Ramona & Andrew


Fall off the log 무브를 가지고 Stop, Rhythm쪼개기 등등 변형해서 자유롭게 써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앤드 박자와 트리플 박자에서 스텝을 밟는 Variation은 아주 신선했던 거 같다. ㅎㅎ




<일요일 클래스>


- Animal Moves with Ramona


클래스 이름 그대로 동물이 되어보는 시간이다.

새가 되어 쪼아보기도(Pecking) 하고, 고양이가 되어 깜짝 놀래켜주기도 하고, 타조처럼 날개짓하는 무브도 배워보고...

찰스턴 3회 + 브레이크 구조의 노래에서 찰스턴을 3번하고 브레이크 타임에 동물스런 움직임을 해보는 것이다.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ㅋㅋ 다들 날개짓하고 쪼아대고 아주 유쾌했던 수업이었음 ㅎㅎ


토드-라모나 공연 때 보면 캥거루니 동물같은 동작들은 라모나 아이디어였나보다 ㅋㅋ



- Flow & Transitions with Laura


특별한건 없었고, 이런저런 무브들을 조합해서 다이나믹하게 Transition이 좀 많은 루틴을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나름 뭐 괜찮았음.


- Coles & Atkins Routine with Juan & Andrew


Coles & Atkins라는 Tap에서 쓰는 어렵지 않은 루틴을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탭을 배운지가 오래되어 브러쉬와 셔플이 어색했으나 ㅋㅋ 옛 기억을 잠시 떠올려서 열심히 따라했다.


- Madness & Mayhem(All teachers)


마지막 수업은 모든 강사들이 홀에 전부 모이고, 학생들은 바닥에 앉아서 질의/응답을 하는 토크쇼(?) 같은 시간이었다.

대략 이런 분위기~~



열성적인 학생들의 쉴새없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1. Solo Jazz에 영향을 준 다른 춤 같은 것들이 있나?


Falty : 딱히 없다. Lindyhop만 열심히 췄다.

Juan : Tap. 혼자서 이것저것 많이 연습해본다.

Evita : 모든 종류의 춤. 발레, 요가, 벨리댄스, 힙합 등등 무슨 춤이든 배워보고 하는 것을 좋아한다.


2. 연습은 어떻게 하는가?


Falty : 꾸준히 한다. 하루에 5분이라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Juan : 한번에 많이 몰아서 하기도 하고 그때그때 다르다. 100번 같은 루틴을 연습하고 맥주 한잔하고 잘 때도 있고, 조금씩 계속하기도 하고 그렇다.


이외에도 많은 흥미로운 내용이 있었는데 적어두질 않아서 잘 기억이;;;;ㅋ


- Beach Party


<건물 밖에서 본 해변 풍경>


<The Low-Down Sires - 밴드와 춤추는 사람들>


<제대로 파티 분위기!!>


어느 새 Stompology IX의 일정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과하게 놀하서 그랬는지 무릎 및 발목 통증만을 남겼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회복 및 연습의 시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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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mpology(스톰폴로지)? 가게 된 계기?


원래 AJW 2013을 기점으로 Solo Jazz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YouTube를 통해 이런저런 동영상을 뒤적거리다가 AJW의 기원(?)이 되는 Stompology라는 나름 역사 깊은(?) 행사를 발견하게 되었다.

Lindyhop과 관련된 크고작은 행사는 수도없이 많지만, Solo Jazz에 관한 행사는 거의 없다.


사실 이 행사의 영상만 좀 찾아봐도 그럭저럭 노력하면 따라할 수 있을 거 같기는 한데, 뭔가 그래도...그래도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이 영상을 보고 머릿속이 번쩍였다.




기본 정해진 찰스턴 루틴을 하다가 중간 중간에 수강생들이 돌아가면서 자신만의 느낌대로 무브를 하는 것이다...으아...


일단 다들 기본기(?)는 어느정도 갖춰져 있고, 음악에 맞는 자신만의 무브를 하고, Jojo Jackson(강사)가 칭찬해주며 띄워주는 분위기가 신나보였고 너무 좋았다. 꼭 여기 가야만...가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마침, 올해 6월초 현충일 및 총선 연휴 등등 해서 연이어 쉴 수 있는 기회에 Stompology가 잡혀있어서 휴가내고 떠나기에 더더욱 조건은 좋았다. 하지만, 문제는 함께 갈 사람이 없었다 ㅋㅋ


그렇다고 아무 연고도 외국인 친구도 없는 그곳에서 혼자서 지내는 것은 무척 외로운 일...

잠시 단념하고 있던 차에 홍박사 누나와 리코형이 갈 예정이라고 페이스북에 선언(?)하여서


나도 마음을 굳히고, 비행기 티켓을 지르고,...이러쿵저러쿵 하다가 행사에 가게 될 준비를 하게 된 것이다.


사실 9년만에 뉴욕을 다시 한번 가보고도 싶었고, 재즈를 좀 알게 된 후의 뉴욕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미국까지 멀리가는차에, 행사만 즐기다가 오기는 너무 아깝기에...겸사겸사 뉴욕관광(4일) + Stompology(3일) 코스로 작정하고 계획을 짜게 되었다.


- Rochester(롸체스터)


행사가 열리는 도시인 Rochester(롸체스터 <-- 가장 비슷한 발음)는 정확히 뉴욕주에 속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NYC(New York City)가 아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적색 선으로 된 부분이 뉴욕주(New York State)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뉴욕은 저렇게 남동쪽에 위치한...거대한 도시라고 볼 수 있겠다.)


즉, 뉴욕주에 여러 도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Rochester인거다.

뉴욕(NYC) 기준으로 봤을 때,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뭐 그렇게 가까운 거리도 아닌...(응?)


뉴욕(NYC)과 롸체스터 사이는 기차로는 편도 3시간, 비행기로는 1시간 정도의 거리가 된다.(500km 정도)

서울에서 부산가는 거리가 400km정도 되니,...이보다 좀 더 멀다고 보면 될 듯~


기차로도 Amtrak을 타고 갈만했지만, 무슨 왕복가격이 비행기 티켓보다 비쌌다.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선택!!


<Rochester의 동네 분위기>




<행사장인 Main Street Armory>

(성곽(?)같은 오래된 건물인 듯한데 아무튼 제대로 빈티지한 공연장 건물이다.)


- Stompology IX 2014


(공식 홈페이지 - 로고 클릭)


IX에서 볼 수 있듯이 올해가 벌써 9번째 되는 행사이다. 유럽에도 이와 비슷한 Paris Jazz Roots Festival(클릭)이 있기는 하지만 Stompology만큼 역사(?)가 깊지는 않다.(내년이 10주년 되는 해!!)


어쨌튼, 요약해서 Workshop의 장/단점을 정리해본다.


장점 : 1. Solo 댄스이기 때문에 파트너와의 실력에 따른 제약이 없고, 나만 잘 따라하고 잘 추면 된다.

2. 강습생들이 열정적이다. 사소한 거라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눈치 안보고 계속 질문한다.(이건, 서양문화의 특성이기도 한듯)

3. Curriculum이 정말 다양하다. 뭐 이런것도 배우는가 싶은데 전부 몸을 잘 쓰는 것이 목표이므로, 다채롭다. (Locking 수업도 있었다...ㄷㄷ Tap 수업은 원래 있었지만)


<Curriculum 일부 발췌>


(위와 같이 Balance, Strength, Conditioning이라던가, Blackbottom이라던가, Solo Showdown 할 때의 팁이라던가 하는 AJW때와는 다른,...형태의 Curriculum을 가지고 있었다.)



단점 : 1. 올해 처음 진행하는 Venue이다보니 장소 자체가 취약하다. 메인홀이라는 체육관 같은 곳은 바닥이 너무 sticky해서 춤추다가 발목과 무릎 나가기가 쉬움.

2. 뒤늦게 행사 티켓을 구입하면 Housing 자리가 없다. 아쉽게도 하우징을 구하지 못해서 행사장 근처의 호텔을 울며 겨자먹기로 예약해야 했다. ㅠㅠ

3. 파트너로 듣는 강습이 아닌지라, 외국 팔뤄들과 친해질 기회가 거의 없다. 소셜 할 때나 통성명하고 친해지는 정도...

4. 마지막날 Beach 파티는 좋았는데, 메인 강습하는 곳에서 해변까지 대략 20km가 넘는 거리인데, 이동하기엔 나같이 차 없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별로 없다. 주최측에서 딱히 챙겨주진 않았고, 차 없는 사람은 알아서 카풀을 찾아다녀야 했다.(다행히 카풀을 구했지만...ㅋ)



느꼈던 점 : 1. 영어를 좀 더 잘해야겠다. Listening도 그렇고 Speaking도. 나름 쫌 한다고 생각했는데, 강습생들과 강사들이 수업시간에 마구마구 질의/응답하는 부분에서 은근히 놓친 대화들이 많았다. 막힘없이 듣고 얘기하는것, 해외행사에서는 필수라고 본다.


2. 소셜 시간에 음악이 나오면 파트너가 없이 혼자서도 다들 잘 추고 논다. 특히, 2~3명씩 모여서 원을 그리고(Big apple형태로) 놀다보면 한두명씩 더 모여들고 각자의 feel에 따라 막춤이든 재즈 무브든 배운것들 활용해서 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스윙판 소셜 도입이 시급하다!!ㅋㅋ


- Swing Jazz Bands : The Low-Down Sires


유명한 연말 Swing행사인 Lindy Focus가 열리는 North Carolina의 Asheville 지역의 Jazz Band이다. New Orleans스타일의 Jazz 연주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꽤 괜찮은 연주를 들려준다. 좌측 상단의 베이스를 맡고 있는 Michael Gamble은 Lindy Focus의 Main Organizer이다. 이번 행사에서 Lindy Focus 티켓을 협찬을 비롯, 행사 후원도 맡았다.


Friday Night과 Sunday Beach Party 연주를 맡았는데, 현장 Live를 한번 들어보자.


<The Low-Down Sires - East St. Louis Toodle-oo>



- Swing Jazz Bands - Jonathan Stout and his Campus Five


너무나도 유명한...우리에겐 더욱 익숙한 그 유명한 밴드. 아쉽게도 이번에 왼쪽의 Hilary Alexander는 보컬로 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당최 쉴수가 없는 엄청난 연주를 들려주었다. 행사 메인날인 Saturday 소셜과 Competition때 연주를 맡았다. 그런데 이거 MP3를 거의 그대로 라이브로 듣는 기분...장난 아니다!!


<Jonathan Stout and his Campus Five - Jacquet in the Box>



수강했던 강습에 관한 포스팅은 2부에서 이어진다....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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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윙)워크샵을 갈 것인가?

(Which Workshop Should I Go To?)



최근에 Bobby White가 초급 스윙댄서들은 어떤 워크샵(스윙행사)에 가야할 것인가에 대해 포스팅한 좋은 글이 있어서, 제 블로그 최초(?)로 번역을 해보았습니다.


원문 링크는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어요.


최대한...Bobby의 글 쓴 의도를 잘 살려서 번역해 보았습니다.(헥헥~~)






여러분, 간혹 제가 너무 쓸데없이 많은 정보를 주기도 합니다. 이게 아마도 그 중 하나겠죠. 이런 멋진 질문을 한 초급 댄서 Doug Noel 을 비난할지도 모르겠군요.(희생양이 되어서 미안해 Doug)


Doug가 쓴 글:

"린디포커스(아주 근사한 사회자 - 여기서는 Bobby White 자신, Lindy Focus의 사회자죠 - 와 함께하는 거대한 규모의 린디합 신년행사)에서 대략 두 다스 분량의 2014년 스윙이벤트에 대한 광고를 가져왔어요. 2~3월것도 포함해서. 질문은 이거예요. 어떤 행사를 가고, 어떤 행사는 지나쳐도 되는지 결정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물론, 딱 생각하기에 가깝고 편한게 좋죠.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큰 이벤트를 가보는게 좋을 지, 강사들에게 개인적인 지도를 좀 더 받을 수 있는 작은 이벤트에 가보는게 좋을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몇주에서 한달가량 행사에 있게된다면 수확체감(어느정도 실력이 도달하면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듯) 같은 것도 있을까요?"


모두 좋은 질문들입니다. 많은 요소들이 이벤트의 가치에 작용하죠. 그리고 그 밖에도 많은 요소들 - 춤 이외의 원하는 것들과 댄서로서 적합한 장소들 - 이 다르게 작용하게 되죠.

 

초급댄서로서 당신은 크게 두 가지 가치에 대해 지적했죠. 잘 모르는 많은 사람들과 춤을 춰볼 것인지 강사들에게 좀 더 개인적인 지도를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비용과 접근성에 대해서는 따져볼 필요도 없다고 가정한다면, 여기 사람들이 이벤트에서 가치있다고 여기는 다른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빅3"(자칭) 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강사

 

뭔가 더 배우고 싶은 초급댄서에게 "강사"는 이벤트에 가게되는 아주 중요한 이유중 하나일 것입니다. 애석하게도, 초급댄서에게 이벤트 강사의 강의 스타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멋진 댄서들이 좋은 강사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가르침이란 것이 완벽한 관심과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 예술 그 자체이기 때문이죠.)


만약 당신이 가는 이벤트의 강사들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생각이 든다면, YouTube에서 미리 찾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춤추는 것 말고, 가능하다면 강습 리뷰영상이나 그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해서 설명한 영상을 찾아보세요.


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 : 이벤트에 참여해서 워크샵에서 배운것들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50%만이 강사들에게 배운 것이죠. 나머지 50%는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당신에게 보이는 것들을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소셜댄스가 나머지입니다.

이벤트에서 강습을 듣는 것이 제 생각엔 이벤트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어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또한, 결국 강사들을 좋아하지 않게 되더라도, 당신은 많은 것들을 배워서 한 발짝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음악

분명히 우리는 지금 춤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은 중요하죠. 초급 댄서와 중급 이상의 댄서의 차이는 이거예요. 중급 이상의 댄서들은 어떤 종류의 음악이 자신이 춤추기에 좋아하는 곡인지 이미 알고 있지만, 초급댄서들은 이것을 잘 모르죠.

이벤트에 가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밴드의 홈페이지를 찾아서 온라인으로 음악 샘플들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DJ에 대해 잘 아는 주위 사람들에게 그 DJ는 어떤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죠. 만약 좋아하는 음악들이라면 플러스가 되죠.

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 : 잘 모르고 많이 춰보지도 못한 음악을 위주로 듣게 되는 이벤트에 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리스크가 될 수 있어요. 만약 1년에 하나의 이벤트에 가게된다면, 잘 알고 좋아하는 음악이 있는 이벤트로 가세요.


친구

친구들이 그 행사에 많이 가나요? 같은 초급댄서들이 그 곳에 가기에 주저함이 없나요? 이벤트에서 친분을 쌓는 것은 굉장히 가치있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워크샵에서 친구를 사귀게 되면, 이벤트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친구로 둘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그 친구들을 통해 다른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며, 전반적으로 이벤트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 : 혼자서 몇 가지 이벤트에 간 적이 있었는데, 2002년의 Camp Hollywood가 그것이죠. 혼자 오게 된 것이 새로운 사람들을 아주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저의 춤 성장에 굉장한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자 이제 이러한 요소들이 제가 고려하는 "빅3"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벤트가 당신이 좋아하는 강사나 밴드/DJ, 친구들이 온다면 아마도 오랜시간동안 꽤 많은 비법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중에 어떤 요소가 중요한지는 각자 비중이 다를 것입니다. 어떤 이에게 친구가 강사나 음악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강사나 음악이 더 중요할 수도 있고 말이죠.



다른 요소들


강습 규모

Doug이 원래 질문에서 언급했듯이, 강습의 규모 또한 이벤트에서 느껴지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주의 : 강습 규모는 반드시 이벤트 규모와 비례하지 않습니다. 큰 이벤트라도 작은 규모의 강습이 있을 수 있고, 작은 이벤트라도 큰 규모의 강습이 있을 수 있죠.)

교육방향에서 볼 때, 작은규모 강습을 가진 작은 이벤트는 좀 더 개인적인 지도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소수의 강사들의 스타일에 익숙해서 소수 강사들이 제공하는 큰 잇점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벤트 주최측에서 소수의 강사들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큰 행사들은 더 많은 강사가 있고, 마치 부페를 먹듯이 다양한 맛의 댄스 스타일과 철학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이러한 규모를 언급하지 않는다면, 강습 규모는 여러분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이벤트 오가나이저에게 이메일을 보내든지 하는 방법 등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바랍니다.


이벤트 규모

여러분은 작은 친밀한 규모의 그룹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과 큰 파티에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중 어떤 것을 선호하나요? 여러분은 넓고 편한한 플로어에 춤추는 것과 열정적이고 약간은 붐비는 플로어에서 추는 것 중 어떤것을 선호하나요? 어떤 것이 되었든 간에 굉장히 많은 종류의 이벤트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 : 이벤트에 갈 때마다 여러분이 원하는 이벤트 규모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이벤트의 크기는 40명에서 1000명까지 굉장히 다양합니다. 하지만, 40명정도 크기의 작은 이벤트에서 여러분이 40명을 다 알게 되는 확률은 적죠. 그런 이유로, 모든 이벤트가 아마 여러분이 모르는 새로운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원하지 않는 것이라도, 작은 이벤트든 큰 이벤트든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이벤트는 아마 작은 방에서 초대되는 파티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올 것입니다.

게다가, 큰 이벤트일수록 사람들은 더욱 더 많습니다. 하지만 그 얘기는 그 많은 사람들을 한번에 다 만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죠. (만약, 제가 큰 행사에 있다면, 작지만 친한 그룹의 사람들과 시간을 더 보낼 것입니다. - 점심은 세네 그룹 사람들과, 저녁은 한 친구와 얘기하면서) 그러므로, 만약 작은 그룹의 친구들과 더 어울리며 강사들에게 개인적인 지도를 더 원하는 것이 경험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 이렇게 하세요. 어떤 규모의 이벤트이던지 간에,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친구들 그룹이 있는지 찾아보고, 덜 붐비는 댄스플로어가 어디 있는지 찾으려고 노력해보세요.


포커스

비록 많은 댄스 이벤트들이 린디합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만, 몇몇 이벤트들은 특정한 부분에 특화되어 있죠. Hot Rhythm Holiday(린디합, 쉐그, 발보아, 찰스턴, 재즈음악 강습 등 제공)와 같은 아주 다양한 강습을 수강할 수 있는 이벤트에 갈 수도 있구요.

그게 아니라면, 덜 유명한 스타일 - 솔로재즈(Stompology같은) - 에 포커스를 둔 강습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일년 내내 거의 매주 주말 발보아/발스윙 이벤트(All-Balboa Weekend 등등), 블루스 이벤트(Enter the Blues같은)가 열리죠. 다양한 각도에서 린디합을 바라본 다양한 이벤트도 있습니다. Vintage Southern California Lindy Hop(Nashville의 Dean & Jewel Weekend와 때때로 주말내내 팔뤄에 초점을 둔 Southern Belle Swing Bash(아마 지금은 중단되었겠지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특별한 것에 관심있다면, 그러한 것에 초점을 둔 워크샵들이 항상 있죠.


이벤트 외의 것들

 

이벤트들은 보통 수많은 것들 - 대회, 공연, 요가클래스 등등 - 을 제공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2시간이나 차지하는 이런 것들이 강사, 음악, 친구들에 비해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습이나 소셜댄스가 더 좋은 경험이 될테니까요.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이벤트의 분위기를 더해주죠. 예를 들면, 테마가 있는 밤 파티는 재밌기도 하고, 대회와 공연들은 굉장한 영감을 주고, 흥미로우며, 춤에 도움을 주죠. (규모가 작던 크던, 이러한 요소들이 초급 댄서들에게 춤추는 것보다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게 되죠.)

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 : 보통 이벤트는 이러한 추가적인 요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너무 많은 추가적인 요소들로 인해 소셜댄싱이나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저는 최소 하루저녁 이상 춤을 추되, 추가 이벤트 없이 소셜댄싱만 밤새하는 그런 이벤트를 꿈꿉니다. 요즘엔 그런 이벤트가 거의 없네요.


접근 편리성

아마도 이것이 생각보다 중요한 가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호텔에서 이벤트가 열린다면, 댄스플로어는 항상 객실에서 아주 가까울 거예요. 다이닝 서비스와 편리한 강습 등등은 말할 것도 없죠. 만약 대부분의 주말을 보내게 될 호텔 인테리어가 맘에 든다면, 호텔에서 열리는 이벤트가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벤트 장소까지 왔다갔다 운전하며 이동하는 시간을 휴식이나 춤을 더 추면서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이벤트들은 차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의 로컬 장소에서  개최하기도 합니다. 로컬 장소에서 열리는 이벤트들은 그 안에서 춤추는 것 외에 그 도시를 방문한다는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지역

여러분이 아마 항상 가고 싶어하는 샌프란시스코를 가정해봅시다. 이곳에서 스윙이벤트가 열린다면 아마 환상적인 휴가가 되겠죠. 스윙댄스 커뮤니티에서 가장 간과하고 있는 점 중 하나가 있어요. 스윙댄스 이벤트를 위해 그 지역을 여행할 때, 여러분은 그 지역의 사람들과 만나서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만약 이태리를 여행하고 싶다면, 이태리 스윙댄스 이벤트에 가는 것이 이태리 사람들을 쉽게 만나는 방법이 되겠죠. 강습중이나, 춤을 추고나서 같이 식사를 하거나, "bruschetta,"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방법을 배워서 잘 될 때까지 12번이나 반복하며 함께 웃는 경험을 해보세요.

이제 이것들이 워크샵 이벤트를 참여할때 계획해야할 목록이라고 볼 수 있겠죠. 누구도 해답을 줄 수가 없어요. 이건, 약간의 생각과 경험이 필요해요. 그래서 일단 여러분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내고, 그것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그리고 나서 몇 가지 다양한 이벤트들에 참여해보는 겁니다.



워크샵(이벤트)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다시 말하지만, 그때마다 다릅니다. 예를들어, 제가 초급댄서일 때, 다른 워크샵을 가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울 준비가 되기 전, 하나의 워크샵에서 배운걸 완전히 소화시키는 데 몇 개월이 필요했어요. (저는 여전히 그래요. 비록 지금은 강사이고 워크샵을 듣지는 않지만)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다르죠. 그들은 한달에 한번에서 여러번씩 워크샵을 가고 행복해합니다.


그리고 모든 배움은 여러분의 기본 목표입니다. - 만약 새로운 사람들과의 친분이나 소셜댄스가 여러분의 기본 목표라면, 여러분은 아마 여유가 있을만큼 워크샵에 참여하여 목표를 만족할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누가 여러분보고 워크샵에서 하나의 목적만 가져야 한다고 말했나요? 아마 여러분은 하나의 워크샵에 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것입니다.


"나는 다음 주에 또 다른 종류의 워크샵에 갈 수 있고, 지금은 소셜댄스를 출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 그래서 내가 워크샵에서 배운 댄스를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거의 모든 워크샵들은 워크샵 외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여러분이 원하거나 필요한 요소들일 수도 있고, 이런 요소들을 위해 이벤트를 계획할 수 있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하고 필요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너무 어려워서는 안되죠. 스윙댄스처럼, 약간의 연습이 필요해요. 하나 추천하자, 그 안으로 뛰어드세요.

마지막으로, Bobby White와 함께하는 워크샵은 아마 꽤 환상적일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강습 때 하는 말들은 여기 내용만큼 길지는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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