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mpology(스톰폴로지) IX 2014 후기...두번째 시간
이번에는 수강했던 강습에 대하여 써보기로 한다.
- 시간표
하루에 수업이 1시간 15분씩 4개의 클래스를 듣는다.
1. 10:30~11:45(1교시)
2. 12:00~13:15(2교시)
3. 13:15~14:45(점심시간)
4. 14:45~16:00(3교시)
5. 16:15~17:30(4교시)
아침 10:30부터 시작하긴 하지만, 수업시간이 1시간 15분씩이라 강습 내내 먼가 빡시게 진행하지 않는다.
여유롭게 잘 따라할 수 있게 천천히 진행한다. 쉬는시간도 15분씩~
점심시간도 1시간 15분, 넉넉하다. 4교시의 수업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간다.
<토요일 클래스>
- Black Bottom with Falty
그간 올드클립에서만 봐왔던 블랙바텀을 실제로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동작들이 어렵지 않고 단순했지만, 다양한 무브에서 쓰일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의 기초동작(?)들을 배워서 나름 유익했던 시간이었음.
먼저 Falty가 강조했던 것이, Charleston은 Kick을 많이 써서 뭔가 Up되는 느낌이라면,
Black Bottom은 Down되어 아래로 짓누르는 느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작들이 대체로 바닥을 누르는 듯 무게감이 있다.
메인홀로 쓰였던 볼룸은 이렇게 엄청 크다~~!!
(단상에 올라가 있는게 Faltesek)
<공식 Blackbottom 리뷰 영상>
- Solo Showdown: Jams, Performances, & Competitions with Ramona
이건 딱히 써머리 영상은 없지만, 원을 만들어 둥글게 서서 각자 돌아가면서 이름을 얘기하고 아이컨택을 하고 들어오는 연습을 했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당당하게 얘기하고 눈을 마주치면서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건 기본 중의 기본 요건(?)인거 같다.
두번째로, 작은 원을 4개 그룹으로 만들어서, 각각의 그룹별로 음악에 맞춰 한 사람씩 간단한 솔로 재즈를 추고 돌아오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음악에 맞게 뮤지컬리티를 살려서 표현하는게 아직 어려웠다~!!
- Critique with Evita & Ramona
사전에 최대 15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즉, 말 그대로 Evita와 Ramona에게 개인지도를 받는 수업이다.
먼저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각자의 솔로재즈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1. 춤을 출 때 몸이 경직된다.
2. Improvisation이 잘 안된다.
3. 첫 무브와 다음 무브를 자연스럽게 잇지 못하겠다.
4. 몸을 부드럽게 쓰지 못하겠다.
등등...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고, 이 중에 약점이 비슷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제 원을 그리며 선 상태에서 두명 씩 나와서 배틀하듯 음악에 맞춰 솔로재즈를 춘다. 이 때, 강사들이 고쳐야할 부분을 알려주고, 다시 한번 고친 부분을 적용해서 춘다.
고쳐야 할 부분들은, 손의 움직임이 너무 많으니 단순하게 써라, 본인의 컨셉을 귀여움으로 할지 도도하게 할지 확실하게 정해라, 마음을 좀 더 평온하게 가지고 해라 등등 다양한 지적들이 나왔다. 나의 지적은 브레이크 타임을 좀 더 명확하게 해봐라.
다른 사람들의 춤사위를 보면서, 나에게도 장점은 적용해보고 단점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타산지석의 시간으로 굉장히 유익했다.
- Playing with Rhythms with Ramona & Andrew
Fall off the log 무브를 가지고 Stop, Rhythm쪼개기 등등 변형해서 자유롭게 써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앤드 박자와 트리플 박자에서 스텝을 밟는 Variation은 아주 신선했던 거 같다. ㅎㅎ
<일요일 클래스>
- Animal Moves with Ramona
클래스 이름 그대로 동물이 되어보는 시간이다.
새가 되어 쪼아보기도(Pecking) 하고, 고양이가 되어 깜짝 놀래켜주기도 하고, 타조처럼 날개짓하는 무브도 배워보고...
찰스턴 3회 + 브레이크 구조의 노래에서 찰스턴을 3번하고 브레이크 타임에 동물스런 움직임을 해보는 것이다.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ㅋㅋ 다들 날개짓하고 쪼아대고 아주 유쾌했던 수업이었음 ㅎㅎ
토드-라모나 공연 때 보면 캥거루니 동물같은 동작들은 라모나 아이디어였나보다 ㅋㅋ
- Flow & Transitions with Laura
특별한건 없었고, 이런저런 무브들을 조합해서 다이나믹하게 Transition이 좀 많은 루틴을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나름 뭐 괜찮았음.
- Coles & Atkins Routine with Juan & Andrew
Coles & Atkins라는 Tap에서 쓰는 어렵지 않은 루틴을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탭을 배운지가 오래되어 브러쉬와 셔플이 어색했으나 ㅋㅋ 옛 기억을 잠시 떠올려서 열심히 따라했다.
- Madness & Mayhem(All teachers)
마지막 수업은 모든 강사들이 홀에 전부 모이고, 학생들은 바닥에 앉아서 질의/응답을 하는 토크쇼(?) 같은 시간이었다.
대략 이런 분위기~~
열성적인 학생들의 쉴새없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1. Solo Jazz에 영향을 준 다른 춤 같은 것들이 있나?
Falty : 딱히 없다. Lindyhop만 열심히 췄다.
Juan : Tap. 혼자서 이것저것 많이 연습해본다.
Evita : 모든 종류의 춤. 발레, 요가, 벨리댄스, 힙합 등등 무슨 춤이든 배워보고 하는 것을 좋아한다.
2. 연습은 어떻게 하는가?
Falty : 꾸준히 한다. 하루에 5분이라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Juan : 한번에 많이 몰아서 하기도 하고 그때그때 다르다. 100번 같은 루틴을 연습하고 맥주 한잔하고 잘 때도 있고, 조금씩 계속하기도 하고 그렇다.
이외에도 많은 흥미로운 내용이 있었는데 적어두질 않아서 잘 기억이;;;;ㅋ
- Beach Party
<건물 밖에서 본 해변 풍경>
<The Low-Down Sires - 밴드와 춤추는 사람들>
<제대로 파티 분위기!!>
어느 새 Stompology IX의 일정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과하게 놀하서 그랬는지 무릎 및 발목 통증만을 남겼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회복 및 연습의 시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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