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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화시스템을 비롯한 한화 그룹사들이 합쳐서 UAM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뉴스가 있었는데요.

이에 맞서서 UAM 시장 장악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KAI, 카이)와 함께 동맹 및 기술과 인프라협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네요.

UAM(도심항공교통) 약자, 뜻?

 


먼저 UAM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즉 도심항공교통이란 뜻이구요. 미래 스마트시티의 교통서비스 체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서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개인용비행체 이동수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 같은 대도시의 도심지역, 지상 교통이 심각하게 혼잡한 곳에 해결할 대안으로 꼽히고 있죠.

 

왜 3자 동맹인가?

 

 

 

 

지금까지 국내 UAM 시장 조성 단계에서 메인 역할을 해온 건 현대차그룹과 한화시스템였었죠.

두 회사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1. 비행체(기체 설계/양산/항공 부품/배터리)
2. 인프라(건축·건설·전력·도심 개발)
3. 서비스(운항·통신·금융)

부문 간 유기적 결합을 목표로 여러 관련 기관과 업무협력을 맺어왔죠.

현대차그룹은

KT(통신)
현대건설(인프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프라)
항공안전기술원(연구개발)
한국항공대(연구개발)
수출입은행(금융)
등과 손을 잡은 이력이 있죠.

반면에 한화시스템은

SK텔레콤(통신)
한국공항공사(인프라)
한국교통연구원(연구개발)

등과 손을 잡는 등 각자의 행보가 상당부분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KAI)는 방산업체이긴 하지만요. 사실 실제로 현대차가 원하는 건 두 회사의 '항공 기술'입니다.

왜냐하면 자동차를 굴리는 게 아니라 상공에 날려야 하기 때문이죠.

KAI는 수직 이착륙 및 비행체 개발 노하우를 갖고 있구요.

LIG넥스원은 항공전자 체계 설계와 비행 제어 등의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방산분야는 성장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힘든 타이밍이었죠.

이런 상황에서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KAI) 입장에선 현대차그룹이라는 형과 같은 파트너가 생기는 것이죠.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기술협력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기는 것이구요.

UAM 시장의 규모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전세계 UAM 시장이 지난해 70억달러에서 2040년이면 무려 1조474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30.7%에 이르는 초고속 성장을 전망한 것이죠.

그 외에 국내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요. 2030년이면 전 세계 UAM 이용자가 1,200만명에 이르고, 2050년이면 무려 4.45억명이 UAM 승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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