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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힙합 좀 들어봤던 사람이라면 아마 DMX를 모르지 않을것입니다.

제2의 투팍으로 불리며 강렬한 래핑과 넘치는 에너지
걸걸한 목소리로 유명했었는데요.

지난 4월 2일(이하 현지시간)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킨 지 엿새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DMX는 1970년 뉴욕주 마운트 버논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Earl Simmons(얼 시먼즈)입니다.
DMX는 Dark Man X(다크 맨 X)의 약자인 예명인데요.

DMX 사망


4월 8일 뉴욕 화이트 프레인스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곁을 지킨 가운데 생명유지 장치를 뗀 지 얼마 안돼 눈을 감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고 하네요.

유족은 성명을 내 “끝까지 싸운 전사였다”면서 “고인의 음악은 전 세계 셀 수 없는 팬들에 영감을 줬으며 그의 전설적인 유산은 영원히 살아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어 “온 마음을 다해 가족을 사랑했으며 우리는 그와 함께 보낸 시간을 마음껏 누렸다”면서 “이 믿기 어렵게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드리며 우리 형제, 아버지, 삼촌, 세상이 DMX로 알았던 한 남성을 잃고 슬퍼하는 만큼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네요.



그의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예전부터 문제가 됐던 약물 과용 습관 때문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여러 차례 약물 남용으로 재활시설을 들락거렸구요.
동물학대, 난폭운전, 약물과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수감된 적도 많았습니다.

2018년 세금 탈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판사 앞에서 자작곡을 연주해 신문 지면에 실리기도 했죠.

당시 판사는 노래를 들은 뒤 피고가 좋은 남자라면서 1년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2016년에도 뉴욕주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호흡을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구한 일이 있었죠.


올해 나이로 벌써 50이 넘었는데요.(1970년생)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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