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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ny Goodman(베니 굿맨)에 관하여...


스윙의 왕이라 불리는 베니굿맨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1. 들어가며...

 

일단 이 동영상을 한편 보고 시작하자.

 



김연아 - Sing Sing Sing

 


CF에서 종종 나왔던 곡...

 

 

베니굿맨 하면 떠오르는 곡 - Sing sing sing이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친근하다는 얘기고, 앞의 Duke Ellington이나 Count Basie와 조금 비교가 될지도 모르겠다.

 

 

2. 그는 누구인가?

 



 벤자민 데이비드 베니 굿맨(Benjamin David "Benny" Goodman)이 본명인 그는, 1909. 5.30~1987. 6.13 동안 삶을 살았다. 클라리넷 연주자이며, 지휘자이자 '스윙의 왕'으로 불린다.

 

 시카고(Chicago)의 맥스웰 스트릿(Maxwell Street - Chicago Blues의 근원지, 머디 워터(Muddy Water), 하울링 울프(Howling wolf), 윌리딕슨(Willie Dixon)의 활동으로 유명한 곳)에서 태어난 그는, 유대인 집안에서 아홉째(?)로 태어났다. 양복점 집을 하는 가난한 집안에서 학교 교육도 제대로 못받고 아버지를 따라 클라리넷을 무료로 가르쳐주는 기관에서 9살때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클라리넷의 천부적인 재능이 드러나, 12살때는 프로 밴드에서 연주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주위환경이 당시에 뉴올리언즈(New Orleans)에서 흘러들어온 재즈의 기라성 같은 뮤지션들이 활동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킹 올리버(King Oliver),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젤리 롤 모튼(Jelly Roll Morton)과 같은 뮤지션들에게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았다. 16살때 시카고 최고의 밴드인 Ben Pollack Orchestra에 들어가게 되고, 이 때 생애 첫 녹음을 했다.

 

 

3. 그의 음악과 음악적 영향

 

 베니굿맨은 일찌감치 26살에 밴드리더가 되었지만, 워낙 소심한 탓에 자신의 뜻을 펼치기가 어려웠다. 이 때 존 하몬드(John Hammond - 재즈 평론가 및 프로듀서), 윌러드 알렉산더(Willard Alexandar - 음반 제작 및 매니저) 같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기획된, 뉴욕에서 LA까지 미 대륙 횡단 콘서트 투어 및 NBC 라디오 히트 퍼레이드 등으로 인해 뜨기 시작했다.

 

 존 하몬드는 레코딩 프로듀서로서 흑인 뮤지션들의 섭외에 주저함이 없었다. 진정한 스윙재즈 사운드로 이끌어내었다고 평가를 받는 이유도 이러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물론, 그 전후에도 레코딩시에 필요한 부분은 흑인 세션맨들을 불러서 녹음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뭐 어차피 녹음 한번 해버리면 끝이니까.

 그런데, 실제로 빅밴드 라이브를 할 경우에도 고정적인 흑인 멤버와 함께 혼성(?)으로 연주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고급 클럽에서 연주하지 않을 경우, 지금보다 극심한 인종차별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흑인 전용 입/출구와 같은...)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테디 윌슨(Teddy Wilson), 라이오넬 햄프턴(Lionel Hampton), 진 크루파(Gene Krupa)과 같은 뮤지션들과 함께 밴드생활을 했다는 것에 굉장한 의미가 있다.

 

 그가 백인이었기 때문에, 일부 흑인에게 국한된 음악이었던 스윙재즈가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즉, 나이와 계층을 막론하고 스윙재즈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대중화시킨 장본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1937년에 열었던 모 콘서트에서는 연령제한임에도 불구하고, 백인 소년/소녀 팬들이 입장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베니굿맨은 1930년대의 스윙재즈 대중화에 큰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테디 윌슨(Teddy Wilson, Pianist)


 

 


라이오넬 햄프턴(Lionel Hampton, Vibraphonist)

 

 

 

진 크루파(Gene Krupa, Drummer)

 

 

4. 그의 음악

 

- Sing Sing Sing

진 크루파(Gene Krupa)의 강렬한 드럼연주로 대박났던 곡...명곡이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길다. 하지만, 이 곡은 이후의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에게 굉장한 영감을 주었다.

 



- Goody Goody



 


- Don't be that way

가장...좋아하는 추천곡. 원래 칙웹(Chick Webb) 오케스트라가 원곡이라고 하던데, 베니굿맨도 작곡했다는 얘기도 있고,...

칙웹 버젼도 신나고 좋은데, 베니굿맨 버젼이 좀 더 서정적이고 좋다. 실제로 베니굿맨 버젼으로 더욱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 Flyin' home




- Why don't you do right

베니굿맨 오케스트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뜨게 된 미모의 백인 여성보컬 페기 리(Peggy Lee)가 피쳐링한 곡.

요즘으로 치자면 정말 피쳐링이 맞다.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했다기보다, 클라리넷 연주를 잠시 대신해 보컬이 악기로 쓰인듯한 느낌이 강하다. 페기리의 보컬이 정말 매력적인 곡. 이곡도 강추!!

 



- Jumping' at the woodside

원곡은 Count basie. 카운트베이시 버젼보다 뭔가 정갈(?)하다.

 


- Reference(참고)

 

http://en.wikipedia.org/wiki/Benny_Goodman - 베니굿맨에 대한 위키피디아. 시시콜콜한 잡다한 얘기까지 가득함.(해석은 알아서)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10604 - 베니굿맨에 대한 얘기를 만화로 그려냄. 쏙쏙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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