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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Meta)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SNS 서비스인 쓰레드(혹은 스레드, Threads)를 출시했습니다. 

 

쓰레드는 Thread, 즉 실/실타래라는 뜻이구요. 실을 꿰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실을 꿰듯이 수많은 사용자들을 엮어가겠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프로그래밍 혹은 개발자 분들은 이미 쓰레드라는 단어에 익숙하시겠지만 말이죠 ㅎㅎ (멀티쓰레드 등등)

 

사실 생각해보면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서비스는 아니구요. 기존에 있던 오래된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와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됩니다. 트위터는 얼마 전에 테슬라가 인수하면서 비상장회사가 되었죠.

 

그래서 이번에 새로 출시한 쓰레드라는 앱은 트위터의 대항마 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레드가 출시 되고 나서 트위터에서 갈아타는 사용자들도 증가하면서, 트위터가 약간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최근...

쓰레드와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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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후에 며칠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는 등,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어리둥절해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별다른 프로모션이나 광고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이죠.

 

아무래도 새로운 SNS 플랫폼이 오랜만에 등장했기 때문에 호기심 때문이라도 많이 가입한 것으로 보이네요.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아직까지는 그 호기심이 꺾이진 않고 있습니다.

 

많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는 물론이고, 정치인들까지 스레드 가입과 쓰팔 요청 등 적극적인 SNS활동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 가장 빠른 시간내에 쓰팔을 모은 사람 중 하나는 이마트 회장이자 신세계 부회장인 정용진입니다.

벌써 1.7만명이나 모았는데요.

 

정용진 먹태깡 쓰레드(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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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품절템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먹태깡과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캔을 함께 사진 찍어두고, 이렇게 같이 먹으라는 쓰레드를 올리면서 인플루언서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네요.


가입방법

 

먼저 쓰레드의 가입방법입니다. 쓰레드를 가입하려면, 별도의 계정을 생성해서 가입하지 않습니다.

인스타그램부터 가입해야 합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쓰레드 앱을 로그인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단 인스타의 아이디가 생성되었으면, 이제 쓰레드 앱을 설치하고 쓰레드로 로그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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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기준으로 저렇게 앱스토어에서 쓰레드 혹은 스레드 혹은 Threads 이렇게 입력하면 나옵니다.

앱을 다운받아서 실행하시면 되구요.

 

인스타그램이 로그인 되어 있으면 바로 연동되면서 로그인이 자동으로 되며 실행됩니다.

 

인스타 쓰레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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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인스타그램에서 보면, 프로필에 쓰레드 로고인 @ 옆에 8자리 숫자가 보일겁니다.

이게 쓰레드의 본인 고유 아이디입니다.

 

아무튼 쓰레드는 트위터랑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인스타가 사진 기반이라면, 쓰레드는 텍스트 기반입니다.

트위터처럼 사진을 첨부하게 되면, 텍스트가 먼저 오고, 사진이 그 다음에 표시됩니다.

 

인스타는 사진이 먼저오고 그 뒤에 글이 따라오죠.


쓰레드(스레드) 용어 정리

 

쓰레드가 등장하면서 수많은 용어들 즉 신조어가 탄생했습니다.

 

먼저,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순으로 보자면

 

1. 쓰팔 : 쓰레드 팔로우의 줄인 말입니다. 어떤 욕이 아니예요.

쓰팔하자 : 쓰레드 팔로우 해주라.

쓰팔했다 : 쓰레드 팔로우 했다.

 

2. 쓰팔완 : 쓰레드 팔로우 완료

 

3. 쓰님, 스님 : 쓰레드님, 스레드님

 

4. 쓰린이 : 쓰레드 어린이. 쓰레드 처음 입문한 사람

 

5. 쓰하 : 쓰레드 하이. 인사말을 뜻함

 

6. 쓰바 : 쓰레드 바이. 역시 인사말로 욕이 아님 ㅋㅋ

 

7. 쓰플루언서 : 쓰레드 인플루언서

 

8. 쓰레빠 : 쓰레드에 빠져듬. 쓰레드에 빠져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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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드 작성 시 15가지 유의할 점 

먼저, 쓰레드를 작성할 때 유의할 점을 정리했으니, 한 번씩 읽어보고 작성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1. 이미 게시한 글 수정 불가능함

2. 사진 첨부는 최대 10장까지 가능함

3. 동영상은 최대 5분까지만 가능함

4. 해시태그(#)는 사용 불가능함

5. 인물 태그 가능함

6. DM(Direct Message) 불가능함

7. 글자수는 최대 500자까지 게시 가능함

8. 사진 비율에 대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업로드 가능함

9. 위에서 이야기한 인스타 프로필에 추가된 링크를 삭제하면 재추가 불가능함

10. 동영상 사이즈 조절이나 길이 편집은 불가능함
11. 계정별로 스레드 계정을 만들 수 있음

12. 인스타 처럼 좋아요 수 숨기기 가능함

13. 스레드 계정을 삭제하려면, 인스타 계정을 삭제해야 가능함

14. 홈에서 팔로우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하지 않는 사람 게시글도 같이 뜸

15. 가입 후 스레드 내에서 이름 변경 불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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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5일부터 시작했던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의 전시가 벌써 2개월이 지났다. 보통 이쯤되면, 초반의 열기가 조금 식어서 예매하기도 수월해지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열기가 식기는 커녕 예매하기가 점점 더 어렵다.

 

그만큼 본 전시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가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주변까지 기대감이 전파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를 감상해보니, 기대도 많이 했지만 기대보다 너무 좋았다. 여러가지 방면에서 좋았는데, 전시 작품의 질적인 수준부터 작품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전시실의 배치와 다양한 조도의 조명 등 기획적인 부분이 세심하게 느껴졌다.

 

1.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 예매방법

 

먼저, 이번 전시는 좀 특별한 것이 있다. 입장하는 시간을 미리 정해서 예매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00 타임 예약을 했다면, 10:00 ~ 10:30 사이에만 입장할 수 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다른 시간에 입장하고 싶다면, 예약한 시간을 취소하고 다시 예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입장불가.

 

예매는 아래 링크의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서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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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15433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현재, 예매가 가능한 입장시간을 확인해보면,

1. 10:00

2. 10:30

3. 11:00

4. 11:30

5. 12:00

6. 12:30

7. 13:00

8. 13:30

9. 14:00

10. 14:30

11. 15:00

12. 15:30

13. 16:00

14. 16:30

15. 17:00

 

총 15회까지 되어있고, 17:00가 마지막 회차이다.

일단 입장은 예매한 시간부터 30분 이내에만 입장하면 된다.

 

입장하고 나서는, 자유롭게 관람하면 된다.

퇴장시간이 정해져있진 않다. 일단 입장하면, 몇 시간이고 관람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마지막 회차에 가까울 수록 관람시간이 넉넉하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오픈되어 있는 일정은 대체로 많은 날짜가 매진되어 있다. 

 

 

그나마, 한 2주정도 뒤 평일 오후인 1월 18일 16:00 쯤에나 예매가 되는 것 같다.

화면처럼 매진이라고 되어 있지 않으면 예매가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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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리 원하는 시간에 예매하고 싶으면, 위 일정과 같이 1월 2일, 1월 16일 10시에 2월달 예매를 재빠르게 진행하면 된다.

 

2. 합스부르크 600년 현장판매 티켓 구매 방법

 

또한, 현장에서도 10시 이전에 도착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

 

당일 현장판매를 위한 잔여분을 판매하기 때문에, 예매에 실패했다면 관람을 원하는 날 아침 일찍 도착해서 줄을 서는 방법이 있다. 이 또한 사람이 많을 경우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이미 현장판매분이 매진되었더라도, 당일 시간별로 회차가 갑자기 취소되어서 잔여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현장에서 운좋게 바로 발권할 수도 있다.

 

 

본인은 이렇게 운이 기가막히게 좋아서 한 장 예매할 수 있었다.

시간은 13:30, 무려 20분전에 취소표를 얻다니...!! 로또 샀어야 했나 ㅋㅋ

 

 

바로 여기가 입장하는 입구 앞!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Infanta Margarita Teresa) 초상화 그림이 티켓 배경으로 쓰였다.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예쁘다.

 

3.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 후기

 

입장하면, 여럿 전시들이 눈에 들어온다.

전시회에 가기 전에 미리 예습하면 많은 도움이 되니 한번 가볍게 정리하고 가도록 하자.

 

 

먼저 눈에 띄었던 갑옷.

이렇게 정교하게 갑옷을 디자인하기도 쉽지 않은데, 몸의 모양에 맞도록 가공하고 입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드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실제로 전투에 바로 사용할만큼 실용적이었을 것 같지는 않고, 당시의 권위와 부를 과시하기에 가장 좋았던 것이 갑옷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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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가의 리브가와 엘리에셀

여럿 작품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쨍한 색감과 사진에 가까운 리얼한 묘사가 눈에 띄었던 작품이다.

오타비오 바니니(Ottavio Vannini, 1585~1643)라는 17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귀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가인데, 지금 보아도 그림이 생동감이 넘쳐서 단숨에 찍었다. 

 

이 작품은 ‘우물가의 리브가와 엘리에셀’은 실제로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그대로 묘사한 그림이라고 한다.

 

아브라함은 엘리에셀에게 자신의 아들인 이삭의 신붓감을 골라오게 시켰고, 엘리에셀은 신의 계시로 우물가에서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와 마주치게 된다. 바니니는 주인공들의 고전주의 조각상 같은 자세와 강렬한 색채를 통해 고요한 계시의 순간을 묘사했다고 한다.

 

합스부르크 왕가 계보도

 

본격적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대작들을 보기전에 간단히 계보도를 볼 필요가 있다.

 

합스부르크 왕가를 이루는 주축의 나라를 보면 오스트리아를 메인으로 스페인과 그 외의 나라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합스부르크 왕으로 선출된 13세기의 루돌프 1세(1218-1291)가 있다. 루도프 1세는 독일왕 출신.

 

그 이후에 프리드리히 3세(1415-1493)와 그의 아들 막시밀리안 1세(1459-1519).

막시밀리안 1세의 아들인 펠리페 1세는 스페인까지 건너가서 왕족으로 결합하게 되는데 이 때 아들이 카를 5세!

카를 5세는 스페인 왕으로 최초로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된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족보는 상당히 복잡하고 하나하나 외우기는 어렵지만,

위의 계보가 메이저한 부분이기 때문에, 위 내용만 대략 이해하면 어떻게 합스부르크 왕가가 유럽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레오폴드 빌헬름 대공(Archduke Leopold Wilhelm)

 

레오폴드 빌헬름 대공(Archduke Leopold Wilhelm)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Infanta Margarita Teresa)

 

이번 전시의 표지모델(?)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Infanta Margarita Teresa)의 5세때 모습.

 

나중에 외삼촌이자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레오폴트 1세와 15세때 결혼한다.

어떻게 외삼촌과 저렇게 어린 나이에 결혼할 수 있는지...

친족 및 친척간 혼인이 흔했던 과거에는 정말 지금으로 치면 막장이 아닐수가 없다.

왕족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한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이 카를 6세가 된다.

 

그러나 마르가리타 테라사는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병의 영향으로 21세때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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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4세

 

스페인 왕 펠리페 4세

 

나폴레옹 1세(Napoleon I)

 

늠름한 모습의 나폴레옹 1세(Napoleon I)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ia)

 

카를 6세의 장녀로 태어난, 오스트리아 최초의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ia).

카를 6세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딸인 여자도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국사조칙을 마련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는 여성이 될 수 없었기에 남편인 프란츠 1세가 황제로 즉위되었다.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

 

마리아 테레지아의 막내딸 마리 앙투아네트(프랑스어). 독일어로는 마리아 안토니아(Maria Antonia).

14세 때 프랑스 제국과의 우호를 증진하려는 목적으로 루이 15세의 손자인 루이 16세와 결혼했다.

얼마 후, 루이 15세가 천연두로 세상을 떠나자 10대의 나이에 프랑스의 왕비가 되었다.

결국,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루이 16세와 함께 단두대에 처형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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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2세(Franz II)

 

어린시절 프란츠 2세

 

요제프 2세

 

요제프 2세(Joseph II)

 

 

요렇게 앉아서 당시 시대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Berliner Philharmoniker)의 브람스 교향곡 제1번 C단조 Op. 68(Brahms Symphony No. 1 in C Minor, Op.68)이 흐르고 있다.

지휘자는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

 

 

사실적이고 강렬한 색체의 과일과 홍합을 담은 정물화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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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 속 남자

 

갑옷을 입은 남자

 

아기 예수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수준높은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색채의 명작들이 많았다.

 

이번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는 2023년 3월 1일(수)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더 늦기 전에 꼭 다녀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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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돌아온 블랙핑크(Black Pink)!

 

 

바로 이전에 첫 티저곡이었던 핑크 베놈(Pink Venom)은 뭔가 약간 아쉬운 듯한 부분이 있었는데, 역시 메인 타이틀 곡이 아니었다.

 

노래 제목인 Shut Down(셧다운)처럼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이 곡이 진짜였다!!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샘플링되는 이 바이올린(Violin) 연주,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은가?

 

이번 포스팅은 클래식 명곡과 강렬한 블랙핑크의 이미지에 딱 맞는 비트의 완벽한 조화에 대해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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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가니니(Paganini) :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먼저, 샘플링으로 들어가 있는 클래식 명곡을 들어보자.

 

 

이번 블랙핑크(Black Pink)의 셧다운(Shut Down)에 삽입된 샘플링 바이올린 연주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유명한 파가니니(Paganini)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라는 곡이다.

 

 

여러 버전이 있지만, 이 연주가 가장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꼭 한번 끝까지 연주를 감상해보길 바란다.

유명한 한국계 독일인 바이올리니스트인 클라라 주미 강의 연주 버전이다.

 

어떻게 이렇게 맑고 청명한 소리를 연주할 수 있는지...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번에는 또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한 바네사 메이(Vanessa Mae)의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버전이다.

 

앞의 연주와는 다르게 좀 더 속도감이 있고, 약간 거칠기도 하면서 가슴을 훅 훅 치는 듯한 강렬한 연주를 보여준다.

 

실제로 파가니니는 생전에 이렇게 연주했을 것이다 라는 이야기도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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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블랙핑크(Black Pink)의 셧다운(Shut Down)에서 샘플링 된 부분은 위 악보에서 보이는 부분이다.

 

초반 도돌이표 부분이 비트가 시작되는 부분인데, 6/8박자로 힙합에서 흔히 쓰이는 트리플(Triple) 비트로 결합되어 편곡되었다.

 

쿵-짝-쿵-짝으로 이어지는 4/4박자의 정박 비트가 아닌 6/8박자의 트리플 비트는 랩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비트이다.

 

4/4박자에 비해 비트를 밀고 당기기가 어려우며, 비트를 쪼갠다고 해도 비트에 잘 붙게끔 박자에 맞춰 랩하기도 쉽지 않다.

 

 

아무튼 샘플링 된 원곡 바이올린 연주를 먼저 들어보고, 블랙핑크의 셧다운을 들어보면

 

왜 이 곡의 비트가 미친건지 알게 될 것이다.

 

 

초반에 바이올린 연주에서 강조되는 엑센트 부분과 비트의 킥(쿵) - 스네어(짝)가 마치 찰떡궁합처럼 딱 딱 들어맞는다. 

 

이런 기가막힌 샘플링은 정말 오랜만이다. 처음 이 곡을 듣고 머리가 띵했던 충격이 떠오른다.

 

한 세기를 풍미했던 바이올린 명곡과 또 다른 세기의 K-Pop(케이팝) 걸그룹의 콜라보라니...

 

 

2. La Campanella (라 캄파넬라)의 뜻은?

 

먼저, 라 캄파넬라는 이탈리아어로 The little bell. 즉 작은 종. 종소리 라는 뜻이다.

왜 그런지는 곡을 들어보면 알게 된다.

 

 

사실 원래 버전은 리스트의 피아노 곡이다.

 

초반부에 피아노 연주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마치 작은 종소리가 울리는 것 같이 띵띵 거리는 촉촉한 연주 부분이 있는데 그래서 제목이 작은 종(The Little Bell)으로 지어졌다.

 

이 곡은 파가니니의 미친 기교와 화려한 연주를 보고 충격에 빠진 20대의 리스트가 나도 저렇게 어렵고 미친 연주가이자 작곡가가 되어야지 하면서 기존 Paganini(파가니니)의 Violin Concerto(바이올린 협주곡) 2번의 3악장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그러니까 원래 진짜 원곡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솔로도 아니고 바이올린 협주곡이었던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OeDvBPlpe0&t=136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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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의 피아노 버전의 제목은 Grand Etudes De Paganini S.141 No. 3 La Campanella 라고 한다.

 

Grand Etudes De Paganini의 뜻은 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리스트의 곡들은 워낙 어렵고 기술적으로 왠만한 연습량으로는 쉽지 않아 대체로 연주를 꺼리지만, 그래도 세계에는 대단한 피아노 연주자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또 놀랍기도 하다.

 

그러니까 순서가 어떻게 된 것인가 다시한번 정리하면

 

1. Paganini - Violin Concerto No.2 in B minor, opus 7 : 3rd Rondo

2. Liszt - Grand Etudes De Paganini S.141 No. 3 La Campanella

3. Paganini - La Campanella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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