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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위 말하는 Swing Dance라는 것을 추게 된다는 것은, 곧 Swing Jazz음악에 춤을 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이루 말할 수 없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발표된 Swing Jazz는 셀수도 없이 많을 뿐더러, 어떻게 춰야할 지 막막한 경우도 적지 않다. 내가 배운 게 Lindyhop뿐이라면, 모든 Swing Jazz에 Lindyhop을 추면 된다. 그런데, 어떤 곡들은 Lindyhop을 추기에 뭔가 어색하거나, 빠른 곡도 아닌데 이상하게 힘이 든다던가 그러한 경우를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대다수의 경우, Swing Jazz의 특징을 파악하지 못하고 추기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리더의 경우, 음악을 잘 듣고 분석하는 능력도 소위 좀 잘춘다는 리더 소리를 들으려면 필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팔뤄의 경우도 리더가 잘 캐치하지 못할 경우 역리딩의 형태로 힌트를 준다는 면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풋웍이나 스타일링으로 포인트를 주더라도 적어도 무슨 느낌을 주는 음악인지는 알아야 할 것이다.


Swing Jazz로 출 수 있는 춤은 Charleston(찰스턴), Lindyhop(린디합), Balboa(발보아), Collegiate Shag(콜리지에잇 쉐그), St. Louis Shag(세인루이스 쉐그), Boogie-woogie(부기우기), Foxtrot(폭스트롯) 등등 다양하게 있다. 하지만, 한국의 실정 및 소셜댄스 문화의 저변 등을 고려할 때, 대체로 Swing Jazz에 출 수 있는 춤은 Charleston(찰스턴 - 린디찰스턴 이라 하기도), Lindyhop(린디합), Balboa(발보아) 정도가 메인스트림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가정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1. Charleston


대체로 특징이 홀수박(1, 3, 5, 7)이 강한 리듬을 가지고 있다. 즉, 실제 찰스턴 동작을 생각하면 쉽다. 홀수박이 킥을 들어가는 부분이다. 


가장 대표적인 찰스턴 곡 몇 가지를 들어보자.


[Tommy Dorsey - That's A Plenty]




시작부터 웅장하다. 브라스(색소폰, 트롬본, 코넷 등 관악기)가 홀수박에 강하게 치면서 강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빰(1)바 빰(3)빠 빰(5)빠라빠라바...


[Firehouse Five Plus Two - Yes Sir That's My Baby]



역시 찰스턴의 대표적인 곡으로 후렴구만 들어도 Yes(1박), Sir(3박), That's(5박), Baby(7박) 이렇게 홀수박에 강세가 온다.


일단 홀수박에 강한 곡들이 찰스턴 곡으로 쓰이는 이유는 찰스턴의 킥이 홀수박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이 강한 곡들은 린디합이나 발보아를 추기엔 좀 어렵다. 찰스턴의 특징이 강한 킥, 높은 바운스(혹은 펄스)를 가지고, 홀수박과 짝수박이 강과 약의 강한 대비를 이루므로, 음악에 맞도록 표현하기에는 스텝적으로 제한이 생길 수 밖에 없다.



3. Balboa


그렇다면 발보아에 적합한 곡이란??


Django Reinhardt - Minor Swing



아주 유명한 곡 중 하나이다. Gypsy Swing의 대표적인 곡으로, 대체로 Gypsy Swing은 Balboa와 아주 잘어울린다. Gypsy Swing은 다음의 리듬을 가지고 있다.


(짝수박에 스타카토(강세)가 있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찰스턴은 홀수박이었던것과 달리)


그런데, 찰스턴 곡의 홀수박 강세와는 느낌이 다르다.

찰스턴의 홀수박 강세는 브라스 계열의 악기들의 내뿜는...뭐랄까 수평 혹은 대각선방향으로 뻗어나가는 느낌이다. 이는 찰스턴의 킥 스텝이 수평 혹은 대각선으로 차면서 뻗는 느낌과 거의 동일시된다.


반면에,  집시 스윙의 짝수박 강세는 수직적인 느낌이다.

집시 스윙의 스타카토와 스윙감을 만들어내는 기타 연주(스트롤) 스타일이 위로 뻗는 수직적인 리듬을 만들어내어 업-다운 으로 이어지는 발보아의 펄스 느낌을 주게 된다. 왜 짝수박 스타카토인데 잘 어울릴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 발보아의 기본스텝(더블타임 베이직 기준)은 짝수박에 무게중심이 더 많이 실린다.

- 그러므로, 펄스 느낌을 유지하면서 좀 더 여유로우며, 짝수박에 실리는 스타카토로 음악적 느낌이 맞아 떨어진다.


[Jack Teagarden - Harlem Jump]



잭티가든의 이 곡은 브라스가 강하긴 하지만, 기본으로 깔리는 베이스가 잔잔한 펄스리듬을 만들어주고, 드럼 연주는 잘 들어보면 짝수박에 강세를 두고 연주하므로, 발보아에 좀 더 어울리는 곡이라고 볼 수 있다.


[Artie Shaw - Man From Mars]



재즈 클라리넷의 거장 아티쇼의 곡들은 대체로 빠른 BPM과 균일하게 이어지는 베이스와 드럼의 리듬라인, 이에 대조되는 리드악기인 클라리넷의 깔끔한 연주를 지니고 있어, 발보아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3. Lindyhop


린디합은 대부분 잘 알고 있고, 가장 널리 추는 스윙댄스 중의 한 형태이다. 린디합에 적합한 곡에 대해 알아보자면,


- BPM이 100~240정도의 빠르기를 가지며,

- 일정한 싱코페이션 리듬(트리플 리듬)이 반복적이고 예측하기 쉬울정도로 규칙적으로 이어지고,

- 홀수박에 강세가 심하지 않아야 함.(1번 Charleston에서 언급한 홀수박 강세리듬이 배제된 상태)


부연설명을 해본다. BPM이 100 미만의 곡인경우, 린디합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표현하기 힘들고(몸을 더욱 느리게 써야하므로), 240을 넘어갈 경우 몸을 빠르게 움직이기가 어렵다. (빠른 재즈의 느낌을 리더-팔뤄간 상호적으로 맞춰내기가 어렵다.)


싱코페이션 리듬은 단순한 정박 리듬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무브와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홀수박에 강세가 심할 경우, BPM이 빨라질 때 싱코페이션 리듬을 춤으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대부분의 곡들이 린디합(혹은 발보아)에 적합한 곡이라 볼 수 있는데,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Jimmie Lunceford - For Dancers Only]




Jimmie Lunceford곡의 특징은 브라스계열(색소폰, 클라리넷, 트롬본, 코넷 등등)의 악기들이 조화롭게 연주되어 싱코페리션 리듬을 만들어낸다.


[Fats Waller - Lettin' Grass Grow Under Your Feet]




Fats Waller 곡의 특징은 피아노 연주가 인트로부터 곡 전체의 흐름을 주도하면서 싱코페이션 리듬을 만들어낸다.


[Lionel Hampton - Flying Home]



Lionel Hampton 곡의 특징은 Vibraphone(비브라폰)이 인트로와 중간중간에 리드악기로 연주되어 비브라폰 특유의 통통 튀는 멜로디가 재즈의 바운스감을 한층 더 높여준다는 것에 있다.



[Chick Webb feat. Ella Fitzgerald - The Dipsy Doodle]



Gene Krupa, Buddy Rich와 더불어 3대 스윙재즈 드러머 중 하나인 칙웹이다. Tranky Doo 재즈라인곡으로 유명한 The Dipsy Doodle을 비롯한 수많은 Chick Webb 곡들의 특징은 Chick Webb이 연주하는 악기가 드럼인 관계로, 드럼 자체에서 오는 스윙감과 리듬감이 주로 표현된다. 그래서 드럼을 비롯한 브라스 계열의 악기들의 연주 또한 조화를 이루어 매우 파워풀하다.


- Lindyhop Vs. Balboa?

이렇게 되면 같은 스윙재즈라도 린디합과 발보아를 추기에 적합한 곡은? 이라는 질문에 대해 대답하기 어려운 둘 다 출만한 곡들도 많이 존재한다. 굳이 다이어그램으로 표현을 하자면...


(by Zin...Balboa카페에서 발췌)



4. Etc,..(Blues, Boogie Woogie, Rock & Roll)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스타일의 곡들을 제외한 나머지 기타 스타일의 곡들은 대체로 블루스, 부기우기, 락앤롤과 같은 장르로 분류할 수 있다. 


(1) 블루스

일반적으로 블루스 곡이라 하면, 느린 BPM(100미만)으로 천천히 연주되는 곡들로 간주하기 쉬운데, 먼저 블루스와 Slow Swing Jazz는 조금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블루스곡들은 느린 곡들만 존재하지 않고, 블루스 리듬을 가진 BPM 120~160의 곡들도 상당하다. 반대로, 간간히 블파(블루스 파티)에서 종종 플레이되는 전혀 리듬감이 없는 얼핏 보면 블루스라 생각하기 쉬운 느리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Ballad(발라드)의 곡들과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인 통념상 이런 모든 종류의 곡들이 넓은 의미에서 블루스라고 통칭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춤추는 댄서라면 이를 구분하고 리듬을 이해하는 태도는 필요하다.

블루스의 코드진행적인 특징과 역사적인 특징까지 얘기하기엔 길고...일단 린디합을 추는게 좋을지 블루스를 추는게 좋을지 애매한 곡들이다.


[Muddy Waters - Close To You]




블루스계의 거장 머디워터스의 이 곡은 BPM이 100정도 되는 슬로우 린디합을 출 수도 있는 곡이다. 그런데, 리듬이 뭔가 오묘하다. 싱코페이션의 느낌이 나긴 나는데, 짝수박에 업되는 느낌의 강박이 들어가 있다. 수평적인 움직임이 강한 린디합의 특성과 좀 어긋난다. 게다가 일반적인 스윙재즈에서 듣던 악기랑도 다르다. 좀처럼 듣기 힘든 하모니카와 일렉기타의 튕기는 사운드도 들린다. 느리진 않지만 블루스 곡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블루스를 추기에 더 좋은 곡이다.


[Benny Goodman - These Foolish Things]




BPM이 88정도 되는 조금은 느린 스윙재즈곡이다. 느리지만, 싱코페이션이 있고, 리듬도 잔잔하지만 분명하게 흘러간다. 블루스 리듬은 찾아볼 수 없는 슬로우 린디합에 보다 적합한 곡이라고 볼 수 있다.



(2) Boogie-Woogie


위에서 언급한 Blues에서 파생된 장르가 Boogie-Woogie(부기우기)라고 볼 수 있다. 혹자는 블루스 리듬을 가진 곡들을 아주 빠르게 연주하면 부기우기곡이 된다고도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스윙재즈가 갖고 있는 8 Bar(여기서 Bar 는 쉽게 말해 1-2-3-4-5-6-7-8으로 카운트할 수 있는 기본 단위라고 생각하면 쉽다.) 가 아닌 블루스와 같은 12 Bar 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부기우기의 영역은 약간 애매하다. 블루스 뮤지션들 뿐만 아니라 스윙재즈 거장 뮤지션들도 몇 개의 부기우기 곡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부기우기의 악기적, 리듬적인 특성에 따라 분류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부기우기의 리듬과 리드악기는 피아노(건반)이다.(피아노 블루스라고 칭하기도...)

리듬을 형성하는 베이스라인의 아주 일반적인 코드 진행은 다음과 같다. (12 Bar)



일단, 들어보자!!


[Pinetop Perkins - Pinetop's Boogie Woogie]



이 곡은 부기우기의 원조 창시자 격인 파인탑 퍼킨스의 부기우기 곡이다. 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피아노 연주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 곡이 오리지날 격으로, 스윙재즈 뮤지션들도 'Boogie Woogie'를 연주했다.


[Johan Blohm - JB's Boogie Woogie]




스웨덴의 부기우기 피아니스트 Johan Blohm의 연주이다. 이러한 식으로 부기우기 피아노는 연주되고, 리듬 또한 통통 튀게 변하므로, 그 느낌을 살려서 춤추는게 좀 더 재미가 있을 것이다.


[Tommy Dorsey - Boogie Woogie]




토미 돌시도 부기우기를 연주했는데, 역시 기본으로 피아노 연주가 리듬을 만들어낸다. 처음부터 곡 끝까지 연주되며, 독특하게 브라스 계열의 악기들이 길게 뽑아내듯 연주하지 않고 짧게 끊어서 튕겨내듯이 연주하여 자체적인 부기우기 리듬을 만들어낸다.


(3) Rock n Roll(락앤롤, 로큰롤...)


Boogie-Woogie 가 좀 더 발전한 형태인 로큰롤은 블루스와 스윙재즈, 가스펠 등등 마구 섞인 형태의 장르라고 볼 수 있다. 부기우기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피아노가 더 이상 완전한 리드악기가 아니며, 드럼에서 Snare(스네어)가 꼭 포함되어 있어서 강렬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락앤롤은 엄밀하게 스윙재즈에서 많이 멀어진 형태라고도 볼 수 있는데, 신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스윙빠에서 간혹 플레잉 된다. 가장 초창기이자 유명한 아티스트인 Bill Haley의 영상을 보자.


[Bill Haley & His Comets - Rock around the clock]




5. 마치며...


스윙재즈를 오랫동안 접하고, 스윙빠에서 춤추고 디제잉을 하면서 곡마다 미묘하게 다른 느낌과 리듬이 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읽기에 다소 길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이 포스팅을 통해 스윙재즈 음악에 대해 조금은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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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윙)워크샵을 갈 것인가?

(Which Workshop Should I Go To?)



최근에 Bobby White가 초급 스윙댄서들은 어떤 워크샵(스윙행사)에 가야할 것인가에 대해 포스팅한 좋은 글이 있어서, 제 블로그 최초(?)로 번역을 해보았습니다.


원문 링크는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어요.


최대한...Bobby의 글 쓴 의도를 잘 살려서 번역해 보았습니다.(헥헥~~)






여러분, 간혹 제가 너무 쓸데없이 많은 정보를 주기도 합니다. 이게 아마도 그 중 하나겠죠. 이런 멋진 질문을 한 초급 댄서 Doug Noel 을 비난할지도 모르겠군요.(희생양이 되어서 미안해 Doug)


Doug가 쓴 글:

"린디포커스(아주 근사한 사회자 - 여기서는 Bobby White 자신, Lindy Focus의 사회자죠 - 와 함께하는 거대한 규모의 린디합 신년행사)에서 대략 두 다스 분량의 2014년 스윙이벤트에 대한 광고를 가져왔어요. 2~3월것도 포함해서. 질문은 이거예요. 어떤 행사를 가고, 어떤 행사는 지나쳐도 되는지 결정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물론, 딱 생각하기에 가깝고 편한게 좋죠.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큰 이벤트를 가보는게 좋을 지, 강사들에게 개인적인 지도를 좀 더 받을 수 있는 작은 이벤트에 가보는게 좋을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몇주에서 한달가량 행사에 있게된다면 수확체감(어느정도 실력이 도달하면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듯) 같은 것도 있을까요?"


모두 좋은 질문들입니다. 많은 요소들이 이벤트의 가치에 작용하죠. 그리고 그 밖에도 많은 요소들 - 춤 이외의 원하는 것들과 댄서로서 적합한 장소들 - 이 다르게 작용하게 되죠.

 

초급댄서로서 당신은 크게 두 가지 가치에 대해 지적했죠. 잘 모르는 많은 사람들과 춤을 춰볼 것인지 강사들에게 좀 더 개인적인 지도를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비용과 접근성에 대해서는 따져볼 필요도 없다고 가정한다면, 여기 사람들이 이벤트에서 가치있다고 여기는 다른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빅3"(자칭) 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강사

 

뭔가 더 배우고 싶은 초급댄서에게 "강사"는 이벤트에 가게되는 아주 중요한 이유중 하나일 것입니다. 애석하게도, 초급댄서에게 이벤트 강사의 강의 스타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멋진 댄서들이 좋은 강사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가르침이란 것이 완벽한 관심과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 예술 그 자체이기 때문이죠.)


만약 당신이 가는 이벤트의 강사들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생각이 든다면, YouTube에서 미리 찾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춤추는 것 말고, 가능하다면 강습 리뷰영상이나 그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해서 설명한 영상을 찾아보세요.


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 : 이벤트에 참여해서 워크샵에서 배운것들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50%만이 강사들에게 배운 것이죠. 나머지 50%는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당신에게 보이는 것들을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소셜댄스가 나머지입니다.

이벤트에서 강습을 듣는 것이 제 생각엔 이벤트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어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또한, 결국 강사들을 좋아하지 않게 되더라도, 당신은 많은 것들을 배워서 한 발짝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음악

분명히 우리는 지금 춤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은 중요하죠. 초급 댄서와 중급 이상의 댄서의 차이는 이거예요. 중급 이상의 댄서들은 어떤 종류의 음악이 자신이 춤추기에 좋아하는 곡인지 이미 알고 있지만, 초급댄서들은 이것을 잘 모르죠.

이벤트에 가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밴드의 홈페이지를 찾아서 온라인으로 음악 샘플들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DJ에 대해 잘 아는 주위 사람들에게 그 DJ는 어떤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죠. 만약 좋아하는 음악들이라면 플러스가 되죠.

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 : 잘 모르고 많이 춰보지도 못한 음악을 위주로 듣게 되는 이벤트에 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리스크가 될 수 있어요. 만약 1년에 하나의 이벤트에 가게된다면, 잘 알고 좋아하는 음악이 있는 이벤트로 가세요.


친구

친구들이 그 행사에 많이 가나요? 같은 초급댄서들이 그 곳에 가기에 주저함이 없나요? 이벤트에서 친분을 쌓는 것은 굉장히 가치있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워크샵에서 친구를 사귀게 되면, 이벤트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친구로 둘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그 친구들을 통해 다른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며, 전반적으로 이벤트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 : 혼자서 몇 가지 이벤트에 간 적이 있었는데, 2002년의 Camp Hollywood가 그것이죠. 혼자 오게 된 것이 새로운 사람들을 아주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저의 춤 성장에 굉장한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자 이제 이러한 요소들이 제가 고려하는 "빅3"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벤트가 당신이 좋아하는 강사나 밴드/DJ, 친구들이 온다면 아마도 오랜시간동안 꽤 많은 비법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중에 어떤 요소가 중요한지는 각자 비중이 다를 것입니다. 어떤 이에게 친구가 강사나 음악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강사나 음악이 더 중요할 수도 있고 말이죠.



다른 요소들


강습 규모

Doug이 원래 질문에서 언급했듯이, 강습의 규모 또한 이벤트에서 느껴지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주의 : 강습 규모는 반드시 이벤트 규모와 비례하지 않습니다. 큰 이벤트라도 작은 규모의 강습이 있을 수 있고, 작은 이벤트라도 큰 규모의 강습이 있을 수 있죠.)

교육방향에서 볼 때, 작은규모 강습을 가진 작은 이벤트는 좀 더 개인적인 지도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소수의 강사들의 스타일에 익숙해서 소수 강사들이 제공하는 큰 잇점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벤트 주최측에서 소수의 강사들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큰 행사들은 더 많은 강사가 있고, 마치 부페를 먹듯이 다양한 맛의 댄스 스타일과 철학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이러한 규모를 언급하지 않는다면, 강습 규모는 여러분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이벤트 오가나이저에게 이메일을 보내든지 하는 방법 등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바랍니다.


이벤트 규모

여러분은 작은 친밀한 규모의 그룹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과 큰 파티에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중 어떤 것을 선호하나요? 여러분은 넓고 편한한 플로어에 춤추는 것과 열정적이고 약간은 붐비는 플로어에서 추는 것 중 어떤것을 선호하나요? 어떤 것이 되었든 간에 굉장히 많은 종류의 이벤트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 : 이벤트에 갈 때마다 여러분이 원하는 이벤트 규모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이벤트의 크기는 40명에서 1000명까지 굉장히 다양합니다. 하지만, 40명정도 크기의 작은 이벤트에서 여러분이 40명을 다 알게 되는 확률은 적죠. 그런 이유로, 모든 이벤트가 아마 여러분이 모르는 새로운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원하지 않는 것이라도, 작은 이벤트든 큰 이벤트든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이벤트는 아마 작은 방에서 초대되는 파티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올 것입니다.

게다가, 큰 이벤트일수록 사람들은 더욱 더 많습니다. 하지만 그 얘기는 그 많은 사람들을 한번에 다 만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죠. (만약, 제가 큰 행사에 있다면, 작지만 친한 그룹의 사람들과 시간을 더 보낼 것입니다. - 점심은 세네 그룹 사람들과, 저녁은 한 친구와 얘기하면서) 그러므로, 만약 작은 그룹의 친구들과 더 어울리며 강사들에게 개인적인 지도를 더 원하는 것이 경험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 이렇게 하세요. 어떤 규모의 이벤트이던지 간에,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친구들 그룹이 있는지 찾아보고, 덜 붐비는 댄스플로어가 어디 있는지 찾으려고 노력해보세요.


포커스

비록 많은 댄스 이벤트들이 린디합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만, 몇몇 이벤트들은 특정한 부분에 특화되어 있죠. Hot Rhythm Holiday(린디합, 쉐그, 발보아, 찰스턴, 재즈음악 강습 등 제공)와 같은 아주 다양한 강습을 수강할 수 있는 이벤트에 갈 수도 있구요.

그게 아니라면, 덜 유명한 스타일 - 솔로재즈(Stompology같은) - 에 포커스를 둔 강습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일년 내내 거의 매주 주말 발보아/발스윙 이벤트(All-Balboa Weekend 등등), 블루스 이벤트(Enter the Blues같은)가 열리죠. 다양한 각도에서 린디합을 바라본 다양한 이벤트도 있습니다. Vintage Southern California Lindy Hop(Nashville의 Dean & Jewel Weekend와 때때로 주말내내 팔뤄에 초점을 둔 Southern Belle Swing Bash(아마 지금은 중단되었겠지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특별한 것에 관심있다면, 그러한 것에 초점을 둔 워크샵들이 항상 있죠.


이벤트 외의 것들

 

이벤트들은 보통 수많은 것들 - 대회, 공연, 요가클래스 등등 - 을 제공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2시간이나 차지하는 이런 것들이 강사, 음악, 친구들에 비해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습이나 소셜댄스가 더 좋은 경험이 될테니까요.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이벤트의 분위기를 더해주죠. 예를 들면, 테마가 있는 밤 파티는 재밌기도 하고, 대회와 공연들은 굉장한 영감을 주고, 흥미로우며, 춤에 도움을 주죠. (규모가 작던 크던, 이러한 요소들이 초급 댄서들에게 춤추는 것보다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게 되죠.)

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 : 보통 이벤트는 이러한 추가적인 요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너무 많은 추가적인 요소들로 인해 소셜댄싱이나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저는 최소 하루저녁 이상 춤을 추되, 추가 이벤트 없이 소셜댄싱만 밤새하는 그런 이벤트를 꿈꿉니다. 요즘엔 그런 이벤트가 거의 없네요.


접근 편리성

아마도 이것이 생각보다 중요한 가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호텔에서 이벤트가 열린다면, 댄스플로어는 항상 객실에서 아주 가까울 거예요. 다이닝 서비스와 편리한 강습 등등은 말할 것도 없죠. 만약 대부분의 주말을 보내게 될 호텔 인테리어가 맘에 든다면, 호텔에서 열리는 이벤트가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벤트 장소까지 왔다갔다 운전하며 이동하는 시간을 휴식이나 춤을 더 추면서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이벤트들은 차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의 로컬 장소에서  개최하기도 합니다. 로컬 장소에서 열리는 이벤트들은 그 안에서 춤추는 것 외에 그 도시를 방문한다는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지역

여러분이 아마 항상 가고 싶어하는 샌프란시스코를 가정해봅시다. 이곳에서 스윙이벤트가 열린다면 아마 환상적인 휴가가 되겠죠. 스윙댄스 커뮤니티에서 가장 간과하고 있는 점 중 하나가 있어요. 스윙댄스 이벤트를 위해 그 지역을 여행할 때, 여러분은 그 지역의 사람들과 만나서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만약 이태리를 여행하고 싶다면, 이태리 스윙댄스 이벤트에 가는 것이 이태리 사람들을 쉽게 만나는 방법이 되겠죠. 강습중이나, 춤을 추고나서 같이 식사를 하거나, "bruschetta,"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방법을 배워서 잘 될 때까지 12번이나 반복하며 함께 웃는 경험을 해보세요.

이제 이것들이 워크샵 이벤트를 참여할때 계획해야할 목록이라고 볼 수 있겠죠. 누구도 해답을 줄 수가 없어요. 이건, 약간의 생각과 경험이 필요해요. 그래서 일단 여러분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내고, 그것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그리고 나서 몇 가지 다양한 이벤트들에 참여해보는 겁니다.



워크샵(이벤트)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다시 말하지만, 그때마다 다릅니다. 예를들어, 제가 초급댄서일 때, 다른 워크샵을 가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울 준비가 되기 전, 하나의 워크샵에서 배운걸 완전히 소화시키는 데 몇 개월이 필요했어요. (저는 여전히 그래요. 비록 지금은 강사이고 워크샵을 듣지는 않지만)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다르죠. 그들은 한달에 한번에서 여러번씩 워크샵을 가고 행복해합니다.


그리고 모든 배움은 여러분의 기본 목표입니다. - 만약 새로운 사람들과의 친분이나 소셜댄스가 여러분의 기본 목표라면, 여러분은 아마 여유가 있을만큼 워크샵에 참여하여 목표를 만족할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누가 여러분보고 워크샵에서 하나의 목적만 가져야 한다고 말했나요? 아마 여러분은 하나의 워크샵에 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것입니다.


"나는 다음 주에 또 다른 종류의 워크샵에 갈 수 있고, 지금은 소셜댄스를 출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 그래서 내가 워크샵에서 배운 댄스를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거의 모든 워크샵들은 워크샵 외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여러분이 원하거나 필요한 요소들일 수도 있고, 이런 요소들을 위해 이벤트를 계획할 수 있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하고 필요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너무 어려워서는 안되죠. 스윙댄스처럼, 약간의 연습이 필요해요. 하나 추천하자, 그 안으로 뛰어드세요.

마지막으로, Bobby White와 함께하는 워크샵은 아마 꽤 환상적일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강습 때 하는 말들은 여기 내용만큼 길지는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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