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월도 마지막날이 되었고, 올해도 어김없이 예정된 국내/외에 스윙행사들이 넘쳐나고 있다.
행사는 넘쳐나지만, 그 비용을 죄다 행사에 쏟아붓기에는 금전적으로 그렇게 여유롭지가 않다. 게다가, 대다수의 댄서들은 각종 강습비와 동호회 행사 비용, 스윙장비(?)에 들어가는 비용도 장난 아니다. 그래서 선택을 해야 한다. 항상 이러한 선택뒤에는 다른 행사를 포기해야하는 기회비용은 어쩔수가 없다. 뭐...본업이 시간과 비용이 뒷받침이 된다면야...ㅋㅋ
그래서 시간 순으로 올해 진행 예정인 국내 스윙 행사를 정리해 보았다.
1. Camp Swing It 2016 - 4.8(금) ~ 10(일)
올해로 벌써 8번째 맞는 국내 최대 규모와 수준의 종합적인 스윙행사이다. KLHC(Korea Lindyhop Championship) 라는 자체적인 린디합 대회가 수준과 권위가 높다. 올해는 강사진도 대폭 강화되어, 전설적인 스윙 팀인 Silver Shadows 전원(Skye, Frida, Nina, Andy, Peter, Naomi, Todd, Ramona)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 외에 William & Maeva, Mikey & Anne-Helene, Max & Katja가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3일간의 워크샵, 라이브 밴드(Naomi & and her Devils, Hot Sugar Band)와 함께하는 소셜, 대회가 진행된다.
2. Lindy Blossom Weekend 2016 - 5.6(금) ~ 5.8(일)
https://lindyblossom.wordpress.com/
올해 처음 시작하는 행사로, 현재 세계 최고의 스윙재즈 밴드인 Jonathan Stout and His Campus Five 가 3일 내내 라이브 연주와 함께하는 소셜을 진행한다. Jonathan Stout and His Campus Five는 연주 실력 및 퀄리티와 댄서와 호흡하는 연주는 가히 세계수준이지만, 자국(미국) 행사 외에는 좀처럼 해외출장(?)을 다니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밴드가 한국에 온다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3. B&B (Balboa & Blues) 2016 - 5.13(금) ~ 5.15(일)
(올해 포스터가 없는 관계로 작년 포스터로 대체.jpg)
올해 4회째 맞이하는 Balboa와 Blues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필요에 따라 발보아데이 혹은 블루스데이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물론 발보아와 블루스를 전부 좋아할 경우 최고의 행사라고 여겨진다. 3일간의 워크샵과 블루스 및 발보아 소셜, 그리고 대회가 진행된다. 강사는 작년과 일부는 동일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강사는 확정되지 않았다.
4. Asia Balboa Classic 2016 - 5.20(금) ~ 5.22(일)
http://www.asiabalboaclassic.com/
Korea Balboa Festival 으로 진행되었다가 작년부터 Asia Balboa Classic 이란 이름으로 진행하는 발보아 전문 행사로, 강사진은 Jeremy & Laura, Bobby & Annabel, 정우 & 크리스탈이 참여한다. 강사 및 수펄스라는 자체 발보아 공연팀의 공연과, 3일간의 워크샵, 소셜 및 ABCC라는 자체적인 발보아 대회를 진행한다.
5. Busan Swing Festival 2016 - 8.26(금) ~ 8.28(일)
(역시 작년 행사 사진으로 대체.jpg)
지난 2008년을 끝으로 열리지 않았던 PSSF(부산 써머 스윙 페이스티벌)를 계승한 성격의 부산에서 열리는 스윙행사이다. BSF라는 이름으로는 지난 해 1회 시작되었으며, 지난해에는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3일간의 라이브밴드와 함께하는 소셜, 워크샵, 그리고 자체적인 대회가 진행되며, 해변에서의 휴양과 스윙의 조합이 괜찮은 행사라고 생각된다.
6. Korea Blues Camp 2016 - 10.14(금) ~ 10.16(일)
http://www.koreabluescamp.com/
(역시 작년 행사 사진으로 대체.jpg)
Bluesweet 이라는 중간 규모로 진행되던 블루스 행사가 계승(?)되어 2014년부터 Korea Blues Camp로 발전하여 올해는 3회째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Blues 행사이다. 올해에는 강사 및 밴드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다양한 스타일의 워크샵과 블루스 전문 밴드의 라이브, 그리고 자체적인 대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으로 올해 열릴 예정인 행사들을 정리해보았다. 모든 행사들이 각각의 특징과 높은 퀄리티를 지니고 있어서, 선택의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간적인 여유와 비용이 허락된다면, 가능한 많은 행사에 참여해 볼 것을 추천한다.